전시정보
뮤지엄 SAN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한국미술의 산책 여섯 번째 상설전으로 판화를 준비했습니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판화는 찍는 행위가 중요시되었고, 첨단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찍는 판의 개념이 확장되었습니다. 한국 현대판화의 태동은 한국전쟁 이후 1950년대 중반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한국미술의 산책은 1950년에서 1980년대까지 한국현대판화의 족적을 뮤지엄 SAN 소장품을 통해 조명하고자 합니다. 전시는 한국현대판화의 태동(1950년대), 판화의 정착(1960년대), 판화의 확산(1970년대), 그리고 판화의 도약(1980년대)으로 구성했습니다. 참여작가는 정규, 이항성, 유강열, 윤명로, 김형대, 서승원, 김봉태, 김구림, 박래현, 송번수, 한묵, 한운성, 황규백, 김상구, 오윤, 김태호, 장화진, 하동철입니다. 아울러 2020년은 우향 박래현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뮤지엄 SAN은 우향(雨鄕)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박래현 판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