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그곳의 안개는 이내 걷혔다.
기간| 2021.02.06 - 2021.02.28
시간| 13:00 ~ 19:00
장소| 합정지구/서울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44-9
휴관| 월요일,공휴일
관람료| 무료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제
김경후,박영선,여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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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페미니즘이 다시 등장하던 시기, 곳곳에 생기가 돌았다. 그동안 감춰져 있던 문제가 드러났고 많은 이들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오랜 시간 묵어온 일인 만큼 변화는 더디었고 활기는 금세 사라졌다. 선명하기만 할 것 같던 이 곳에 안개가 부옇게 흐렸다.

《그곳의 안개는 이내 걷혔다》는 안개를 서둘러 걷어내자고 재촉하거나 종착지로 가는 지름길을 일러주지 않는다. 그보다는 한걸음 물러서서,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고 또 어디로 가려는지 차분히 살피려 한다.

네 작가의 작품은 아주 천천히 움직인다. 이들의 느린 움직임은 반복되는 절망에 둔해진 감각을 깨운다. 여전히 이곳은 흐리다. 끝이 안 보이지만 그럼에도 더듬거리며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았으면 한다. 곧, 우리가 있는 이곳과 당신이 있는 그곳의 안개는 걷힐 것이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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