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1.02.05 - 2021.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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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화 - 일:11:00~19:00 |
장소| | 솅겐 갤러리(Schengen gallery)/광주 |
주소| | 광주 동구 동명동 72-16/3층 |
휴관| | 월요일, 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62-453-7500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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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작가노트 직경험보다 간접경험이 많아지는 디지털정보과잉의 시대에서 또 범람하는 자발적, 비 자발적 감시시스템의 망안에서 시각예술가로서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까? 세상은 감당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보로 가득 차 있기에 나까지 생산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창조하지 않으면서 창조하고, 만들지 않으며 만드는 방법, 개입하지 않으며 개입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새로운 맥락을 부여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다. 디지털 매체는 나의 주요한 방법이자 주체이기도 하다. 나는 디지털미디어를 통해서 언어와 권력 그리고 매체성에 관해 발언하는 작업을 한다. 주로 유튜브나 광고 그리고 지나다니며 마주하는 일상의 풍경들에서 작업의 영감을 얻는다. 회사에서 일을 하며 천장에 달린 씨씨티비를 주목하게 되었다. 누군지 알 수 없는 내 머리 '위'에 있는 씨씨티비 속 그는 나를 보지만 나는 그를 볼 수 없었다. 권력과 로케이션이라는 개념과 사적인 것과 공적의 영역의 구분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들의 자발적 헌신으로 채워지는 각종 SNS을 포함한 인터넷 풍경 또한 그렇다. 나는 그것들에 균열을 내고 틈을 만들어 권력에 대한 유희적 저항의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다. 작업함은 세상에 개입하는 나의 방법이며 기존의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생각들에 대한 도전이기를 바란다. 나를 존재하게 하는 주변의 사건과 풍경들의 의미 또 나 자신을 지각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