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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문우림 개인전 : 벌거벗겨진 초상화
기간| 2021.02.01 - 2021.02.09
시간| 13:00 ~ 19:00
장소| 얼터사이드/서울
주소| 서울 마포구 방울내로 59/3F
휴관| 일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10-2215-477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문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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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집단이나 사회에 존재하는 이질적인 문화 안에서 어느 쪽에서도 완연하게 속하지 않거나, 그 소속에서 불안정한 상태의 사람을 일컬어 '경계인'이라 한다. 문우림은 십여 년 동안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문화와 환경적 차이에서 비롯된 개인 간의 관계들을 비롯해, 대도시에서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일상생활 속 빈부 차이의 모습을 관찰자이자 경계인의 시각으로 주목해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타지생활 후 돌아온 한국에서 느끼는 또 다른 낯섦에서 출발한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국적과 나이,직업에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자신의 개인성을 무형의 이미지로 방대하게 표현하고, 교차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 '경계'라는 의미는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다. 작가는 개인 혹은 공동체 안에 존재하는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자신만의 관점을 통해 발견되는 요소들을 작업 방향으로 삼고, 이를 회화,조각,퍼로먼스를 통해 전달한다.
    
    전시 제목<벌거벗겨진 초상화>는 현재 자신의 모습을 비롯한 현시대의 초상을 뜻한다. 여기에서 초상화는 직설적으로 나타내는 모습이 아닌, 어떠한 형상 없이도 드러낼 수 있는 개인의 취미와 기호, 욕망 등 얼굴 없는 정체성을 의미한다. 거친 시멘트 및 돌들 위에 다양한 브랜드와 사물들이 그려진 작업 <100%FAKE>(2019-2021)는 작가와 그의 주변인들의 가방에서 나온 일상적 사물이자, 밀레니엄 세대의 기억 속 자리 잡고 있는 추억의 물건이다. 나아가 특정 브랜드나 취향으로 자신을 과시하고 표현하고자하는 오늘날의 젊은 세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 작업은 지난 2019년, 조르주 퐁피두 센터 앞을 비롯해 파리 19구의 어느 폐허에 이르기까지 파리 각지에서 가짜 모조품을 판매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일부  관객은 일명 본 '짝퉁'작업을 실제로 구매하기도 했다. 아날ㄹ그 텔레비전의 영상 작업<Ti-gyeong-TAE-gyeog>은 우리말 '티격태격'의 영어 발음이자, 이 단어를 축약한 'TGTG'는 프랑스어로 'Ta gueule, ta gueule(닥쳐, 닥쳐라)'로 해석된다. 전시공간을 링으로 삼아 무에타이를 하는 두 사람은 작가 본인과 엠마뉴엘 무쎄로, 각 라운드의 브레이크 타임마다 라운드 보이가 등장해 이들으 회화 작업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문우림과 엠마누엘은 한국인과 프랑스인으로 구성된 젊은 작가 그룹 '75070'을 결성하여, 2015년부터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유머러스한 작품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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