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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에 찾아 온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일상의 빛을 꺼버렸다. 팬데믹은 어둡고 검었다.
인간의 감각 중 정보 수집의 90%는 시각이 담당한다. 그러나 지배 감각으로서 시각은 암흑 속에서 힘을 잃는다. 그러자 어둠 속에서 나머지 10%의 감각이 시각을 대체하였다. 팬데믹의 블랙 덕에 사실 우리는 생각 외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많은 것을 감각해 낼 수 있었다. 블랙을 촉매로 미시적 감각이 지배 감각을 대체하고 활성화되었다.
이렇게 날선 미시 감각은 이전에 느끼지 못한 것을 경험하게 했다. 우리는 팬데믹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낯섦, 경이, 거슬림, 리듬, 긴장, 강박 등을 느낄 수 있었다. 현란한 빛의 향연 속에서는 시각 정보를 수집하기에도 과부하였지만, 어둠은 이전에 감각 하지 못했던 검은 대상들을 달리 감각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마치 ‘암순응’과도 같았다.
암순응 이후 펼쳐진 세계는 암전 이전과 전혀 다른 존재처럼 감각된다. 암흑 속에서 비록 색을 구별할 수는 없지만, 희미한 윤곽을 지각한다. 미세한 소리를 감각하고, 옅은 냄새를 지각한다. 빈 공간에서 긴장을 경험할 만큼 무뎌졌던 촉각이 곤두서고, 나를 응시하고 있는 사물들을 날선 감각으로 느낄 수 있다.
어쩌면 이것은 감각하고 있는 ‘나’를 감각 하는 것인지 모른다. 팬데믹은 격리, 비대면, 거리두기 등 익숙한 일상과의 단절을 요구했지만, 이로 인해 '나'를 감각할 수 있다. 팬데믹 블랙에서 감각되는 것이란 결국 새로운 존재하기(being), 새로운 관계하기일까.
글 이상윤
(출처= 블루메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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