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출처 = 러브 컨템포러리아트)

(출처 = 러브 컨템포러리아트)

			러브 컨템포러리 아트 서울에서는 잭슨 심의 일곱 번째 개인전을 개최하여 2021년 상반기 신작 <COMICS> 시리즈 20 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신작에서 주목할 점은 자본주의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동심 속 캐릭터들의 해학적 등장과 다소 과감해진 화풍의 변화다. 현대적 감성으로 각색된 이들은 새로운 동화 속의 결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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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흐르지 않는 만화의 영속성 안에서 그들은 각자 나름의 삶을 영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늘 동화 속 결말은 “그래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로 끝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들을 지금 다시 조우한다면 어린 시절과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응시하는 우리에게 여전히 희망 가득한 해피엔딩을 들려줄까? 에서 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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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리즈가 끝나면 곧장 다음 시리즈가 이어지며 한 가지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고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잭슨 심 작가의 신작에서는 그의 심벌과도 같은 감각적인 색채구성과 더욱 짙어진 명도의 강렬한 대비가 돋보인다.  제스처와 운동감이 느껴지는 붓질로 완성된 화면의 질감 위 콜라주 된 메시지의 조화는 만화적 동심과 유년시절의 아련한 감정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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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의 순수하고 맑은 세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는 우리를 과거의 향수에 더욱 머물고 싶게 하는지도 모른다. 해피엔딩과는 다른 현실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잭슨 심의 재치 있는 자본주의적 위로는 핸드폰 화면보다 오래간 회화 앞에 붙잡아 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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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러브컨템포러리아트 대표 임규향
어시스트 : 구슬
디자인 : 황유진 (Nongraphic design)

(출처 = 러브 컨템포러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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