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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김미향 : Trace by Trace
기간| 2021.03.30 - 2021.04.05
시간| 월-금 10:00-18:00 토-일 12:00-18:00
장소| 갤러리 너트/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안국동 175-61
휴관| 전시 준비 기간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98-533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미향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Spring Flavour
    2018 (이미지 제공 = 갤러리 너트) Acrylic on canvas 72x116cm

  • 꿈 bs21-115
    2021 (이미지 제공 = 갤러리 너트) Mixed media on canvas 91x116cm

  • Flame bs21-15
    2021 (이미지 제공 = 갤러리 너트) Mixed media on canvas 81x116cm

  • 빛 bs21-103
    2021 (이미지 제공 = 갤러리 너트) Mixed media on canvas 65x182cm
  • 			wTrace 그 이전과 이후 (2021)
    
     일상의 언저리에서 건져 올린 관념이 의미 있는 형태로 변환되기까지 숱한 미적 작업 충동에 휩싸이게 된다. 과거, 현재, 미래가 뒤섞이는 혼돈의 세계에서 그 형태들이 드러나기도 하고 살포시 감추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흔적들로 남아 관념의 층위에 켜켜이 쌓아 올려 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본질적인 하나의 형상이 작품 속에서 부유하고 있는 덩어리로, 그리고 그 덩어리가 형적과 축척이라는 반복적 작업을 통해 형상화되고, 그 위에 자유로운 영혼의 흐름이 점차 작품 속의 추상적 형태로 구체화되어져 간다.
    의식의 굴레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생각과 기억의 끄트머리에서 쏟아져 나오는 추억이 어우러져 공간을 만들고 나의 현재와 과거, 미래가 주체할 수 없는 형상을 만들어낸다. 이는 기억의 물결을 화면에 흘려 보내는 일에서 시작된다. 바탕이 과거라면 그 위에 부유하는 것들은 기억의 형상들이다. 
    화면에서 덩어리는 관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 축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빚어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는 뜻이다.물감을 덧바르거나 갈필의 호흡, 반투명의 색층, 정적을 깨는 돌연한 움직임, 방황과 갈등의 몸짓 등의 표정을 읽을 수 있는데, 이는 무의식에서 발현된 것으로 어떤 구도나 계획 없이 화면에 단순한 심적 상태를 투영한 것이다.
    의식과 관계의 덩어리를 형성시키는 부조작업은 기다림이다. 한지와 드로잉으로 형상화의 기초작업을 이루고, 그 위에 단단한 형태로 내면의 일부가 캔버스에 고체화되어 가는 일련의 과정은 자유롭게 펼쳐지는 형태의 단단한 연결고리를 형성한다고 본다.
     쏟아진 질료들이 제자리를 갖추고 뚜렷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정은 긴 인내의 시간이다. 캔버스위에 안료, 톱밥, 목재 펄프, 황, 유리, 돌가루가 접착제 역할을 하는 아교와 만나 쌓이면서, 천천히 흐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각 저마다의 표정으로 마르고 그 표면에서 나의 과거,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삶의 풍경을 기억하고 정제함과 동시에 어떠한 색으로 어떻게 채색할 것인가 구상하는 것은 나의 작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실과 기억의 중간지점, 익숙함과 당황스러움의 언저리에서 오가는 정도가 나에게는 매우 인간적이며 매력적인 상태라고 본다. 인물과 풍경은 중첩된다. 이렇듯 수많은 부딪힘으로 견고한 순간에 균열이 생기면서 세계는 점점 흐려지고 열리게 된다.
    균열은 우리가 예측할 수도, 어쩌지도 못하는 것. 불완전함으로 그 자체가 새로움이고, 의도되지 않은 가장 원초적인 창작의 욕구다. 작품은 의식의 흐름처럼 스스로 균열을 일으키며 그 순간과 양상이 새로워지고, 균열과 평면에서 입체로 변하는 물질의 흔적을 통해 나의 새로운 얘기가 탄생함을 보여준다.
    
    작가노트wTrace 그 이전과 이후 (2021)
    
     일상의 언저리에서 건져 올린 관념이 의미 있는 형태로 변환되기까지 숱한 미적 작업 충동에 휩싸이게 된다. 과거, 현재, 미래가 뒤섞이는 혼돈의 세계에서 그 형태들이 드러나기도 하고 살포시 감추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흔적들로 남아 관념의 층위에 켜켜이 쌓아 올려 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본질적인 하나의 형상이 작품 속에서 부유하고 있는 덩어리로, 그리고 그 덩어리가 형적과 축척이라는 반복적 작업을 통해 형상화되고, 그 위에 자유로운 영혼의 흐름이 점차 작품 속의 추상적 형태로 구체화되어져 간다.
    의식의 굴레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생각과 기억의 끄트머리에서 쏟아져 나오는 추억이 어우러져 공간을 만들고 나의 현재와 과거, 미래가 주체할 수 없는 형상을 만들어낸다. 이는 기억의 물결을 화면에 흘려 보내는 일에서 시작된다. 바탕이 과거라면 그 위에 부유하는 것들은 기억의 형상들이다. 
    화면에서 덩어리는 관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 축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빚어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는 뜻이다.물감을 덧바르거나 갈필의 호흡, 반투명의 색층, 정적을 깨는 돌연한 움직임, 방황과 갈등의 몸짓 등의 표정을 읽을 수 있는데, 이는 무의식에서 발현된 것으로 어떤 구도나 계획 없이 화면에 단순한 심적 상태를 투영한 것이다.
    의식과 관계의 덩어리를 형성시키는 부조작업은 기다림이다. 한지와 드로잉으로 형상화의 기초작업을 이루고, 그 위에 단단한 형태로 내면의 일부가 캔버스에 고체화되어 가는 일련의 과정은 자유롭게 펼쳐지는 형태의 단단한 연결고리를 형성한다고 본다.
     쏟아진 질료들이 제자리를 갖추고 뚜렷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정은 긴 인내의 시간이다. 캔버스위에 안료, 톱밥, 목재 펄프, 황, 유리, 돌가루가 접착제 역할을 하는 아교와 만나 쌓이면서, 천천히 흐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각 저마다의 표정으로 마르고 그 표면에서 나의 과거,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삶의 풍경을 기억하고 정제함과 동시에 어떠한 색으로 어떻게 채색할 것인가 구상하는 것은 나의 작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실과 기억의 중간지점, 익숙함과 당황스러움의 언저리에서 오가는 정도가 나에게는 매우 인간적이며 매력적인 상태라고 본다. 인물과 풍경은 중첩된다. 이렇듯 수많은 부딪힘으로 견고한 순간에 균열이 생기면서 세계는 점점 흐려지고 열리게 된다.
    균열은 우리가 예측할 수도, 어쩌지도 못하는 것. 불완전함으로 그 자체가 새로움이고, 의도되지 않은 가장 원초적인 창작의 욕구다. 작품은 의식의 흐름처럼 스스로 균열을 일으키며 그 순간과 양상이 새로워지고, 균열과 평면에서 입체로 변하는 물질의 흔적을 통해 나의 새로운 얘기가 탄생함을 보여준다.
    
    작가노트
    
    
    (출처 = 갤러리 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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