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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시차적응 : 카메라
기간| 2021.04.01 - 2021.04.26
시간| 12:00 - 19:00 연중무휴
장소| SPACE55(스페이스오오)/서울
주소| 서울 은평구 신사동 36-30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규식
황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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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스페이스 55는 2021년 4월 1일부터 26일까지 프로젝트 「시차적응」의 두 번째 전시 황규태, 김규식 작가의 2인전 「시차적응: 카메라」을 개최한다. 두 작가는 사진 매체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중심으로 작품 세계를 발전시켜 왔다. 본 전시에서 소개되는 황규태 작가의 「픽셀」과 김규식 작가의 「진자운동실험」, 「원근법 실험」은 촬영, 편집, 실험 등 사진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가의 실천을 중심으로 사진과 카메라의 의미를 탐구한다. 사진기 탄생 이후 오랜 시간 고착된 피사체-렌즈-카메라-사진가의 선형적인 이미지 재현 방식에서 벗어난 작업은 사진을 구성하는 입자(빛, 픽셀)의 물질성, 사진의 매체적 특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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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시차적응』에 대하여 
    
    ● 전염병이 창궐하자 미술관은 문을 닫았다. 문을 연 미술관은 입장객 수를 제한했다. 이제 전 시장 나들이는 영 쉽지 않다. 삶은 무거워졌고 갈 곳은 없으며 발은 멈췄다. 반면, 흥미롭게도 물리적인 단절 속에서 디지털 공간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구겐하임 미술관 의 유튜브 영상 업로드 양은 3배로 늘었고, 뉴욕현대미술관은 2.5배,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은 2배 많은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다양한 콘텐츠가 홍수와 같이 쏟아지고 스마트폰 알 림과 뉴스피드를 채웠다. 멈춰버린 신체 리듬과 홍수와 같이 빠르게 변하는 현실은 조금씩 어긋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시간을 찾기는 쉽지 않다. '시차적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 프로젝트 『시차적응』은 사진 매체를 중심으로 시공간에 대한 자신만의 인식을 구축해 온 작가 16인을 2명씩 매칭하여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사진 전시 프로젝트다. 동시대 예술에서 '사진 작업'은 작품의 내용이나 조형적 아름다움만을 기준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시각적, 조형적 매력은 기본이고 모든 사진작가는 자의 반-타의 반 앙리 베르그송이 되어 물질과 기억, 운동 과 기억에 대한 자신만의 도식 하나쯤은 갖고 있어야 한다. 까다롭다. 이번 '시차적응'이 사진 작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유이다. 
    
    ● 본 프로젝트의 첫 전시 『시차적응 - Medium』은 #구본창, #이갑철 작가의 2인전으로 개인이 사진을 통해 어떻게 현실을 인식하고, 다시 사진이 현실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그 매체적 특성을 탐구한다. 
    
    ● 두 번째 전시 『시차적응 - 카메라』는 #황규태 작가와 #김규식 작가의 2인전이다. 두 작가는 '사진'작업은은 촬영, 편집, 실험 등 사진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가의 실천을 중심으로 사진과 카메라의 의미를 탐구한다. 사진기 탄생 이후 오랜 시간 고착된 피사체-렌즈-카메라-사진가의 선형적인 이미지 재현 방식에서 벗어난 작업은 사진을 구성하는 입자(빛, 픽셀)의 물질성, 사진의 매체적 특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 세 번째 전시 『시차적응 - 공간』에서 #이나현 작가는 3D 렌더링을 통해 현실과 같은 공간을 구성한다. 반면 #박형근 작가는 현실 공간을 역사나 장소적 특징으로부터 분리하고 설치, 채색 등 직접 개입함으로써 공간에 잠재된 가능성을 드러낸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공간의 사진이미지를 만들어 내지만, 사진을 매개로 주어진 현실 너머의 새로운 가능성을 포 착하는 데 주목한다. 
    
    ● 네 번째 전시 『시차적응 - 기억』에서는 #권도연 작가와 #오석근 작가가 과거의 기억을 사진으로 재구성한다. 이들은 일련의 시도를 통해 기억이 현실을, 혹은 현실이 기억을 구성하는 데 있어 사진이 어떻게, 어디까지 작동할 수 있는 지를 실험하고 기록한다. 
    
    ● 다섯 번째 전시 『시차적응 - 자연「-」인간「-」기계』에선 #박형렬 작가와 #조춘만 작가가 합을 맞춘다. 박형렬 작가는 인간이 자연에 개입하는 방식을 통해 자연의 새로운 조형성과 잠재 적인 양태를 드러낸다. 반면, 조춘만 작가는 산업 현장, 인공물을 자연 그대로 포착한다. 이들 의 대비를 통해 중립적인 기계적 특성을 지닌 사진을 기점으로 편향적인 인간, 주체의 사유가 어떻게 풍경을 포착하고 새로운 네러티브와 메시지를 창조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여섯 번째 전시 『시차적응 - 사랑』에서 #안옥현, #윤정미 두 작가는 사진을 통해 사랑과 욕망 을 유형적 이미지로 포착한다. 결국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는 이 시도는 이상, 이념, 관념의 폭력과 현실의 모순을 사진의 표면 위로 드러낸다. 
    
    ● 일곱 번째 전시 『시차적응 - 이데올로기』는 한국전쟁, 남북분단을 기점으로 탄생한 풍경을 주제로 한 #강용석, #최원준 작가의 작업을 소개한다. 강용석 작가는 1984년 외국인 전용 술집에서 촬영한 작업 「동두천 기념사진」에서 미군과 미군의 접대부로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통해 분단의 문제를 지적한다. 최원준 작가는 이라크전 이후 파주에 방치된 미군부대를 촬영한 작업 「타운하우스」와 한국 전쟁 기념비 부조를 촬영한 작업 「전쟁부조」를 이데올로기의 동시대적 의미와 관계, 시간에 따른 상대성 등 시각적으로 발현된 이념의 특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 시차적응의 마지막 전시는 #김옥선, #변순철 작가의 2인전 『시차적응 - 그리고 사람』이다. 두 작가는 일련의 인물을 유형적으로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인물 저변, 즉 우리의 주변을 이 루고 있는 사회, 환경 조건과 인식을 드러낸다. 김옥선 작가의 「해피투게더」에서 인물들이 주 어진 환경 조건과 차이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다면, 변순철 작가의 「짝-패」 속 인물들은 그에 저항하듯 서로에게 밀착하고, 의존하는 듯한 모습을 취한다. 사진가와 사진 속 대상은 사진을 기점으로 암묵해왔던 '현실의 현실'을 마주하고 반응한다. 타인을 찍은 사진이지만, 모든 사진 이 그렇듯 이들은 결국 우리를 향하고, 우리의 현실 이야기를 그려낸다. 
    
    ● 프로젝트 『시차적응』은 사진 작업을 중심으로 동시대 예술의 의미를 돌아본다. 비록 8개의 전시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담론을 다루지만, 가장 진보적인 미학이나 시의성 있는 화제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이들로부터 단절을 겪고 있는 대다수 우리 스스로를 사진의 힘을 빌려 돌 아보고, 돌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프로젝트가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 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여전히 주머니 속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을 접 하고, 소통하며 세계를 새롭게 해석하거나 창작한다. 바로 그 가능성이 프로젝트 『시차적응』 이 역사와 기억의 한 축으로서, 또 다른 사진 한 장으로서 주장하고 증명하는 유일한 사실이 다. 그 모든 가능성은 언제나 그랬듯 지금, 우리 손 안에 있다. ■ 스페이스 55
    
    
    (출처=스페이스 55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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