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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오형구 : 길...
기간| 2020.11.19 - 2021.07.28
시간| 10:00 - 18:00 토 10:00 - 14:00
장소| 다인아트갤러리/충남
주소| 충남 아산시 용화동 1589/2층 다인치과
휴관| 일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41-548-7528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오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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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Mont-Sanint-Michel
    2017 (출처= 다인아트갤러리) 피그먼트 프린트 60.96x76.2cm
  • 			지금과 같은 사진기술이 발명된 지는 200년이 조금 안됐다. 기원전 4세기경 아리스토텔레스는 암상자에 작은 구멍을 뚫어 반대편에 비치는 빛을 이용해 일식을 관찰했다. 작은 구멍이나 렌즈를 통해 정해진 면에 빛이 선명하게 맺히도록 하는 광학적 기술은 오늘날 우리들이 사용하는 카메라의 구조와 다를 것이 없다. 프랑스의 조셉 니세포르(Joseph Nicephore Niepce)는 동일한 화상을 대량으로 복제할 수 있는 카메라를 19세기에 처음 발명했다. 순수한 빛의 힘으로 대상을 재현했고 노출시간이 8시간이 되었던 이 기술이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사진의 시작이다.
    
    19세기 초반에 발명된 사진 기술은 인물, 풍경 등 수많은 주제를 대상으로 다루어왔지만 그 중에서도 풍경사진은 언제나 중요한 사진의 소재였다. 사진 기술이 발명된 후 사람들은 많은 이유로 여행을 했다. 몽블랑, 미국 7대 캐년, 바이칼, 발칸, 돌루미테, 아이슬란드, 안나프루나, 알프스, 아프리카, 앨라스카, 유럽, 캐나다, 쿵스라덴트레킹, 테즈매니아, 호주, 히말라야 랑탕, 사하라, 모르코, 프랑스... 치과의사 오형구가 다녀간 나라들이다. 더 많은 나라, 더 많은 지역을 때론 자동차로, 자전거로, 도보로 다니며 찍었겠지만 오형구의 사진에는 다른 사진작가들의 사진에서는 쉽게 보지 못할 풍경과 풍광이 있다. 힘든 시간들을 견뎌내며 도착한 산의 정상에서 찍은 사진들, 친구, 가족, 마음을 같이하는 동료들과 그렇게 이 곳, 저 곳을 다니며 찍은 수 만장의 사진들이 그것이다.
    
    오형구의 사진을 처음 접한 건 그의 아내에 의해서였다. 가족들이 함께 다녔을 수많은 나라의 사진들... 그 안에는 한 가족의 여행기도 있었지만 관광으로도 쉽게 보지 못할 아름다운 풍경과 색이 있었고. 자신에게 찾아온 환자들을 다룰 때와 같은 섬세함이 있었다. 보통 '사진작가'를 떠올리면 정말 잘 찍은 사진, 잘 담아낸 구도, 정확한 픽셀, 빛과 어둠 등을 노련하게 다루는 사람들이었겠지만 사진을 너무나 쉽게 찍고 지워버릴 수 있는 지금, 사진작가는 웬만한 노력으로는 갈 수 없는 곳에서 미지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담아오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몇 달 동안 그가 찍어낸 수 만장의 사진을 보며 미지의 세계를 보는듯한 호사를 누렸다. 북극, 남극, 에베레스트, 아프리카의 정글...여행의 모든 여정에서 찍어낸 그의 사진들은 내 안에 있는 예술적 감성을 끌어내는 자극제가 되고도 남았다.
    
    (출처= 다인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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