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1.04.07 - 2021.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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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상영시간표에 따라 상이 |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서울 |
주소| | 서울 종로구 관수동 59-7/서울아트시네마 |
휴관| | 월요일 |
관람료| | 일반 8,000원, 단체/청소년/노인/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
전화번호| | 02-741-9782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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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영화의 즐거움은 새로운 영화를 만나는 기대와 설렘으로 극장을 찾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감염 확산 이후 영화애호가들이 처한 곤경 중 하나는 극장에서 새로운 작품을 만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잇따른 신작들의 개봉 연기로 신작 수급이 어려웠고, 독립·예술영화의 개봉 편수는 감소했으며, 대신 재개봉작 상영 확대와 장기 상영이라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새롭고 놀라운 작품들을 극장에서 만나기 어려운 지금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편안함과 놀라운 효율을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영화를 처음 만나는 장소가 영화를 온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극장에서 신작을 만나는 설렘이 변함없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이런 취지에 공감하는 수입배급사와 함께 관객들에게 영화를 소개하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로 했고, 이에 영화사 찬란, 슈아픽처스와 “설레는 극장전”을 준비했습니다. 이 릴레이 기획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신작 영화를 관객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행사입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극장과 영화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4월 7일(수)부터 18일(일)까지 열리며, 찬란과 슈아가 소개했던 작품 6편을 포함해 정식 개봉을 앞둔 기대작 5편을 함께 상영합니다. 기개봉작 <행복한 라짜로>, <지구 최후의 밤>, 개봉예정작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뉴 오더>를 포함해 모두 11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설레는 경험을 모두에게 안겨줄 것입니다. “설레는 극장전”에서 특히 주목할 작품은 개봉을 준비 중인 다섯 편의 신작입니다. 슈아픽처스가 선보이는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엠마누엘 무레)는 남녀의 사랑이란 흔하고도 특별한 소재를 중층의 이야기 구조 속에 녹여낸 달콤하고 쌉쌀한 드라마입니다. 에밀리 드켄, 뱅상 마케뉴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앙상블도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인도에서 만들어진 <잘리카투>(리조 조세 펠리세리)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로, 하나의 장르로 개성을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색깔의 영화입니다. 물소와 사람들이 뒤엉켜 만드는 순도 높은 액션의 순간은 때론 웃음으로, 때론 충격으로 다가오며 관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영화사 찬란이 준비한 3편의 신작에서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의 미셸 프랑코 감독이 연출한 <뉴 오더>는 센세이셔널한 소재와 전개로 첫 공개 이후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작품입니다. 결말에 대한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자유주의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급진적 태도는 묵직한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로이 앤더슨 감독의 신작 <끝없음에 관하여>는 사회와 인간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으로 누구와도 닮지 않은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를 구축한 작품입니다. 하나로 묶기 어려운 다양한 에피소드를 하나씩 따라가는 동안 어쩌면 우리는 세계의 이미지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과 마주할지도 모릅니다.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가 연인으로 출연해 벌써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슈퍼노바>(해리 맥퀸)도 놓칠 수 없습니다. 두 배우의 절제된 연기와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드라마는 우리에게 뭉클한 감동을 줄 것입니다. 이밖에도 필립 가렐의 <질투>, 다프트 펑크의 음악이 담긴 <에덴: 로스트 인 뮤직> 등을 오랜만에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새로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순간으로 다가옵니다. “설레는 극장전”을 통해 이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11편의 영화와 함께 극장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시네토크 1. 영화를 본 후 생긴 두 가지 질문 일시 4월 10일(토) 오후 6시 30분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상영 후 진행 김보년 프로그래머 2. 팬데믹 시대, 검은색 물소가 온다 일시 4월 17일(토) 오후 7시 <잘리카투> 상영 후 진행 raSpberRy(라즈베리, 인도영화 블로거) 3. 북구의 우울 일시 4월 18일(일) 오후 4시 <끝없음에 관하여> 상영 후 진행 이용철 영화평론가 ◆ 4월 매주 화요일 '시네클럽 Cine-Club - 클래식의 현대성'을 진행합니다. ◆ 평일 낮 시간 동안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만나는 “굿애프터눈, 시네마테크” 이번 상영작은 아녜스 바르다의 작품 세 편을 준비했습니다. (출처= 서울아트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