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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민백 : Lava Lamp
기간| 2021.03.16 - 2021.04.10
시간| 12:00-19:00
장소| 스펙트럼 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11-22/Spectrum Gallery
휴관|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6397-2212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민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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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B37Q
    2020 (이미지 출처 = 스펙트럼갤러리) 캔버스에 수채, 아크릴, 목탄, 비닐, 케이신 템페라, 유채 160x165cm

  • Mars Lamp
    2021 (이미지 출처 = 스펙트럼갤러리) 캔버스에 잉크, 라텍스, 아크릴, 비닐, 마이카, 메탈 파우더, 케이신 템페라, 유채 160x165cm
  • 			Spectrum Gallery는 2021년 3월16일부터 4월10일까지 필라델피아와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민백 작가의 개인전 를 세 번째 기획전으로 선보인다. 
    전시 명 는 유리병 안에 여러 색상의 액체 혼합물이 가열됨에 따라 상승과 하강, 그리고 냉각을 반복하는 장식용 기구를 일컫는다. 
    민백은 사람의 몸을 물리적 공간이 아닌 추상적 공간으로 바라보고, 그 안의 순환, 축적, 혼합과 간섭이라는 비가시적 요소에 주목한다. 
    이러한 몸의 현상과 라바 램프 속 화학작용이 보여주는 이질적 물질의 사용 및 다층적 구조를 캔버스 위에 추상적 회화로 녹여낸다. 
    즉, 화면의 레이어마다 뿌리기, 누르기, 흘리기, 글레이징 등 여러 장치를 통해 발생한 우연적 결과물이 중첩하는 것이다. 
    섬세하게 설계된 화면은 작업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비춰 보이게 하면서도, 감상자로 하여금 시각적 해석의 방향감각을 상실시키고 끊임없이 유동적이며 가변적인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민백은 그의 추상 작품을 통하여 물질과 에너지가 현재에 정지된 순간이 아닌 “다음을 위한 이미지”를 표현 하고자 한다.
    의 전시 작품들은 다채롭고 흔하지 않은 재료와 방법으로 질감을 표현한다.
    일종의 조색제인 마이카 파우더를 사용하여 펄감을 나타내고, 물감이 겹겹이 쌓일수록 오일의 양을 늘려가는 회화의 전통적 “fat over lean” 기법을 거스르며 물감을 퍼뜨리는 등 불균형과 예측불허함을 작품에 담아낸다. 
    특히  에서는 그가 주력하고 있는 표현 기법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 작품은 메탈릭한 난색 위주의 색채사용을 선보이며 화면에 보색대비가 선사하는 조화로움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다. 
    또한 여러 재료가 만나고 부딪히며 물감의 표면이 균열하는 현상도 또 다른 독특한 감각적 요소로 다가온다. 
    이처럼 화합과 충돌로 인해 화면은 그 자체로서 풍부한 회화적 감동을 전한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해온 현대 사회가 COVID-19 로 인해 잠시 정체된 것만 같은 2021년 현재, 무기력함을 견디어 내는 일상 속에서 민백의 역동적인 추상 회화를 통해 입체적인 경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 스펙트럼 갤러리 큐레이터 안영은 -
    
    
    <라바램프> 전시노트 (수정본, 20200224)	
    온갖 물질과 현상을 믹서기에 다 넣고 간 다음 바닥에 쏟아부어 불순물을 하나둘 일일이 짚어본다.
    끈적한 것 옆에 보드라운 것, 거친 것 옆에 고운 것, 떨어지는 것 옆에 올라가는 것, 반짝이는 것 옆에 매트한 것.
    균질하지 않은 파편들이 충돌과 화합을 반복하면서 연성하는 통일체.
    전시 <라바램프> 의 모든 그림은 이와 같은 연속적 줄다리기의 현장이고, 균형을 맞추려고 함에도 본질적으로 절대 평형에 이를 수 없는 몸 (the body) 의 신체적, 정신적 경험을 감각하고 회화적으로 확장하고자 했다.
    대조를 먹고 자라 사방팔방 뻗어 나간 물감 층들은 서로 간섭하고 모든 궤적을 투명하게 까뒤집는다. 
    광물이 내피로 외피를 구성하듯, 화면에 남는 것은 오랜 시간의 축적과 발효를 거쳐 만들어진 촉각이라는 형태의 인과관계이다.
    - 민백 -
    
    (출처 = 스펙트럼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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