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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관장: 김태령)은 오는 4 월 16 일부터 7 월 11 일까지 《Fortune Telling: 운명상담소》를 선보인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기존의 가치 체계와 시스템을 마비시키며 '불확실성의 시대'를 심화시켰다. 뉴노멀이 일상이 되고, 수많은 미래학자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견하며 포스트 코로나 사회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물질적,정신적 불안 속에 길을 잃은 개개인은 존재에 대한 확인과 타인과의 연결을 필요로 한다.
전시는 샤머니즘과 우주론적 세계관을 재해석하여 '운명'의 의미를 고찰하고 '상담'을 통해 내면 세계를 깨달아 가는 여정을 마련한다.
점술이나 점성술, 역학 같은 신비주의 세계는 인류와 함께해 온 '불안'이라는 감정과 '미래'에 대해 알고자 하는 욕구를 자극하며 오늘날까지 현대인의 의식과 관습 속에 남아있다. 《Fortune Telling: 운명상담소》는 과학기술시대에도 삶의 내밀한 영역에 스며들어 있는 신비주의 체계를 예술적 방법론으로 탐구하고 드러낸다.
1 전시실 <운명>과 2 전시실 <상담소>로 이루어진 본 전시에는 동시대 예술가 17팀(명)이 참여한다. 과학적 세계관에 비추어 볼 때 열등하고 미신이라 여겨지던 샤머니즘이나 명리학, 타로, 점술 등 우주론적 세계관을 '예술적 도구'로 재발견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출처= 일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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