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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공기의 모양 The Shape of Air
기간| 2021.04.07 - 2021.05.23
시간| 10:00 - 18:00
장소| 정서진아트큐브/인천
주소| 인천 서구 오류동 1563
휴관| 월요일, 화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70-4237-6942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윤수
신현정
전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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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출처= 정서진아트큐브)

  • 바람은 쉼이 없이 세상의 모든 경계를 어루만져준다
    2015 (출처= 정서진아트큐브) 종이에 흑연가루 가변설치

  • 날씨회화-오늘의 신간
    2013-19 (출처= 정서진아트큐브) 캔버스에 스프레이, 앵글 가변설치, 각 135 x 155 x 60cm x 2ea

  • 바람에 대한 연구
    2021 (출처= 정서진아트큐브) Acrylic on canvas 145 x 122cm
  •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정서진아트큐브의 2021년 첫 번째 전시 <공기의 모양 The Shape of Air>전을 개최합니다.
    
    공기는 소리와 냄새를 전달하는 화학적 혼합물이자 기압과 바람,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날씨이며 호흡, 체온 등 생물학적 기초대사로 우리 곁에 너무나 익숙하게 ‘공기처럼’ 존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공기는 개인의 기억과 심리의 구조에 얽혀있으며 때로는 사회적이며 이데올로기적이고 독특한 공기성(空氣性)을 자아냅니다.
    
    전시에 참여한 세 명의 작가는 공기에 대한 공감각적 사유를 미술적 언어로 표현합니다.
    김윤수는 온 세상을 쓰다듬듯 어루만지고 지나가는 바람의 표면을 흑연의 부드러운 필치로 표현합니다. 아스라하게, 희미하게, 경계를 흐르고 터치하는 바람의 순간과 순간의 사이를 표현하는 서른 장의 드로잉으로 둘러쌓인 공간은 무한한 영겁 속에 스치는 바람 속에 있는 듯한 제의적이며 시적인 감상을 자아냅니다. 최소한의 형태로 존재하는, 가벼운 공기의 움직임에도 팔랑이는 얇은 종이와 책의 형태로 표현된 바람은 아트큐브에서 잠시 거두어져 머물다 다시 공기 속으로 사라질 듯 보입니다.
    
    신현정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피부로 느껴지는 온도의 감각적인 경험을 기록합니다. 천에 분사된 스프레이는 마치 대기의 미세한 입자처럼 내려앉아 날씨, 습도, 공기, 물질, 장소 등의 외부 환경이 ‘나’와 관계하는 오늘의 순간을 남기고, 기록은 매일매일 갱신되며 ‘오늘의 신작’이 됩니다. 이 공기적 감각을 포착한 기록들은 캔버스의 형태로 거치대에 상하좌우 켜켜이 쌓여 횡적인 역사를 넘어서는 전방위적 감각의 서사를 구축하며, 마치 고대의 석판을 열람하듯 작품에 담긴 그 날의 공기를 더듬어 보게끔 합니다.
    
    전희경은 대립되는 두 평행 공간 사이에 좁혀지지 않는 틈이라는 미지의 공간에 대한 탐구의 일환에서, 틈 사이에 존재하는 공기의 유동적 흐름을 연구합니다. 균열로 인해 엇갈린 사이 공간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은 이상과 현실을, 환영과 실재를 단절하는 존재입니다. 거대한 캔버스를 메운 두텁고 역동적인 붓터치로 표현된 공기와 바람의 형상은 그 존재감을 과시하며 응시하는 관람객을 틈 속에서 불어오는 균열로 끌어당깁니다.
    
    공기의 모양을 그려보고 시각화하는 과정은 보이지 않는 내면을 드러내는 과정이자 외부와 관계를 맺는 대화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새 봄의 산뜻한 공기가 스며드는 정서진아트큐브에서 당신을 감싸는 오늘의 공기의 모양을 그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출처= 정서진아트큐브)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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