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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모든 것과 아무 것도 - 전현선 개인전
기간| 2017.08.25 - 2017.09.24
시간| 관람 시간 - 토요일-일요일 1PM - 6PM
장소| 합정지구/서울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44-9
휴관| 월요일,공휴일
관람료| 무료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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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성실하면서도 담백한 화면, 오랜 시간을 보낸 듯하면서도 얇은 표면이 만들어 내는 양가적인 감성은 그동안 내가 전현선(b. 1989)의 회화를 보며 느낀 공통적인 특징이다. 캔버스에 드문드문 놓인 산이나 열매, 나무 등은 그가 인터넷에서 수집한 이미지들을 다시 그림으로 재현한 것인데, 인터넷 이미지가 그림이 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뻣뻣함을 수채화의 매체적 유동성을 빌려 마치 젤라틴 같은 몽글몽글한 상태로 보이게 한다. 이번 "모든 것과 아무것도"전에서 선보이는 동명의 작품은 가로형 캔버스를 사용하여 공간 전체를 숲의 풍경으로 둘러싼 대형 삼면화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스케일에 대한 실험과 화면 외부의 현실을 인식하는 태도를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이는 본인의 그림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의 회화를 구성하는 요소들 사이에서 직,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의미들을 엮어내는 일과 맞물려 있다...솟아나는 숲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전현선의 ‘모든 것과 아무것도’ 연작은 우리를 그림 앞에 불러놓고 사실은 이것이 발 밑의 늪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또는 검은색과 형광색은 서로 반대편 컬러 차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곁에, 혹은 등을 맞대고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작가가 스스로 시작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설정하고 건축가처럼 그림을 화면 안에 배치하는 수행적인 행위를 즐거워한다는 것이다. 양극을 이야기하면서도, 그의 회화는 굳건하게 우리 앞에 서 있다. 결국 그림은 전현선에게 현실과 이상을 점유하는 (모든) 것이거나 그러면서도 등 뒤에 있어 눈앞에 보이지 않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 최희승,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전시장소 - Weekend(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 8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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