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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양희아 : 무한정원 Infinite Garden
기간| 2021.04.23 - 2021.05.10
시간| 12:00 - 19:00
장소| 온수공간/서울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6-7/온수공간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70-7543-376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양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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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무한정원 레시피 : n의 리듬
    2021 (이미지 제공 = 온수공간) 2채널 비디오 11분

  • 에테르 바람
    2021 (이미지 제공 = 온수공간) 종이에 수채 58x42 (4점)

  • 반짝이는, 반짝거리는
    2021 (이미지 제공 = 온수공간) 비즈, 실, 알루미늄, 철사, 구리철사 외 가변크기 (6점)

  • 반짝이는, 반짝거리는
    2021 (이미지 제공 = 온수공간) 알루미늄, 구리 가변설치 (2x3x3cm)
  • 			전시 소개
    
    서교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간 온수공간에서 양희아 작가의 개인전 《무한정원 (Infinite Garden)》이 2021년 4월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시각) B트랙 선정작으로, 서울문화재단과 서울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양희아 작가의 개인전 <무한 정원>은 지난 2년 넘게 명랑하고 신비로운 '물리 덕후' 생활을 해온 작가가 점차 SF화되고 있는 양자역학의 기묘한 세계상을 알레고리적인 조형과 영상으로 표현한 해학적이면서 진지한 작업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채팅창에 "양자역학을 아는 이들 냉큼 들어오시오!" 라는 방을 개설하여 수많은 아마추어 물리학도들과 대화한 기록을 전시하는가 하면, 태초의 뜨거운 초기 조건 하에서 물질들이 생겨나는 빅 히스토리의 요리 레시피를 토대로 진기한 음식을 만드는 영상이 보여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1925년 정상과학에 오른 양자역학이 지난 백여년 동안 이어져오는 동안에 가령 초끈 이론의 쓴 맛을 본 이후 더욱 풍요롭게 기묘해지고 신비로워진 일상(!)을 크리스탈 속에 담기는 무한 정원으로 담아낸다. 모든 것이 감각적이면서도 관념적으로 확장되어가는 '아웃사이더 SF'의 과감한 전시이다.
    
    김남수 미술비평
    
    
    
    작가노트
    
    <무한 정원>은 삶을 통한 직관으로부터 출발하여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에서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안 보이는 것과 못 보는 것에 대한 것, 현실 세계에서 다른 차원의 세계로 가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탐구하는 전시이다. 
    
    현실세계에 집착으로 편향된 시야로 경쟁하는 현재의 삶 속에서 간과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언어로 인식하기 이전의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측면, 무한 대로 뻗어 나가는 시간과 공간 그곳에서의 수수께끼 같은 질문들과 같은 것 일지도 모른다.  
    
    나와는 다른 타인과의 관계가 결코 단절 된 것이 아니듯, 시간과 공간 또한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더 나아가 나와 똑같은 존재가 또 다른 차원에서 존재할 수도 있다. 우리의 세계는 보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다. 
    
    무한한, 무한대로 뻗어나가는 시간과 공간에서 인간은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을 가진 자연 안에 한 존재고, 절대적 고독을 지닌다. 자연과 인간은 우주 안에서 여러 물리법칙과 시간과 공간 속 무한히 상호 연결되어 있는 영역 속에서 위치되어진다. 그리고 끊임없이 소멸과 생성한다. 
    
                                                                                
    
    <반짝이는, 반짝거리는>
    
    반짝인다고 다 반짝거리는 것은 아니다. 있다가 사라지고 사라지다 떠다니고 떠다니다 흘러가고 조용해지고 하나씩 하나씩 소멸되어 먼지처럼 작아지다. 그것은 그것만으로도 존재하고 있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만 같은, 아무도 없을 것만 같은, 아무도 기억 못할 것만 같은 밀착된 공기로만 남아있지는 않는다. 
    
    
    
    사라져 간다 점점 더 허물어져가는 생성의 작은 힘들이 조금씩 조금씩 사라지고 공기 중에서 빠져나갈 때 그 인고의 시간을 지닌 작고 작은 것들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지만 어느 순간 응집력이 떨어져 천천히 분산될 때 까지 숱한 시간들을 함께 하다가 어느새 자기 차례가 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들을 놓기 시작한다. 허물어진다 모든 게 흩어져 휘날리고 조금은 빠르게 조금은 느리게 움직임들이 바뀌어가고 방향도 한 곳으로 모였다가 흩어졌다가를 반복하면서 멀리서 춤을 춘다. 춤을 추며 흘러간다. 시작도 그랬고 끝도 그랬었던 것처럼 언제나 그렇고 그런 무대였던 것처럼 화려한 시작도 시간도 활짝 핀 목련 꽃이 어느 순간 추하게 바닥에 떨어져 처절히 널브러져 있는 그 상태 그 순간을 기억한다, 떨어진다, 하락한다.                                  
    
    글 양희아
    
    (출처= 온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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