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경계란 어떠한 기준에 의하여 분간되는 한계 및 구분이다. 이는 어떤 하나의 사물이나 하나의 개념의 구분을 넘어,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구분점으로 확장되어 이해할 수 있다. 서로 낯선 공감대를 가진 작가들이 모여 ‘경계’라는 하나의 주제를 미시적인 관점의 해석을 시작으로, 거시적인 이해와 통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전달하고자하는 전시이다. 이는 다른 경계와 특성을 가지고 있는 낯선 새로운 시선에 대한 인지의 시작이자, 통합화된 해석의 마주함의 확장이다. 작가들은 존재와 부재에 대한 경계, 시간의 대한 경계, 공간에 대한 경계라는 그들의 시각 속에서 비춰진 경계를 해석하고 그들의 ego로 이를 채워나간다. 현재,과거,미래의 시간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가고 있는것이나, 인간이 느끼기에 현재는 곧 사라질듯한 순간 중 하나일 뿐이다. 그 사라질듯한 순간의 유한성을 붙잡는 경계의 시작을 필두로, 시간에 대한 인간의 개인적인 이해를 개개인의 기억들의 아카이브와 이의 상호작용 속에서 해석하는 시간에 대한 경계로 해석이 확장된다. 확장된 시간과 개인의 경험은 익숙함이라는 벽에 마주하게 되며, 일상과 공간에 대한 틈의 탐구로 이어진다. 불분명하며 고착화된 이념과 의식은 관람자들에게 각자만의 경계를 새롭게 만들게 되며, 전시 안에 그들만의 의식을 담게 한다. 개인이 경험하고 체험하는 일상의 모든것은 개개인의 자아에 따라 각기 다르게 구분되어, 각기 다른 경계를 만들게 되며, 시각화된 작가들의 의식과 이념을 통해관람자에게 이러한 다채로운 새로운 인식에 대한 개념을 환기시키길 고대한다. (출처= 공간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