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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박주영 : 바람부는 날
기간| 2021.03.26 - 2021.05.16
시간| 10:00 - 18:00
장소| 성남큐브미술관/경기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757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31-783-8142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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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성남큐브미술관은 2021년 첫 번째 성남청년작가전으로 『박주영: 바람부는 날』을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는 지역청년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자리로 전시를 통해 작가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예술적 고민과 사유의 결과인 창작물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직접 소통하는 전시를 통해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꾸준히 작업하는 지역의 청년작가들이 용기를 얻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바람부는 날 ● 이번 전시는 평면에 국한되었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특정 프레임에서 벗어나 복합적, 중층적, 입체적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이다. '프레임'은 흔한 정의로 창문이나 액자 틀 등을 의미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시각으로 볼 수 있다. 제도, 관습, 질서 등의 사회적 체계 속에서 자신을 억누르며 습득한 작업 방식을 탈피해 새롭게 선보인 작품들은 건강한 예술적 사유와 고민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작가의 다양한 시각을 내포한다. ● 박주영의 작업은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시간을 보존하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의지는 작업에서 재료적 변화를 시작으로, 시간에 대한 다양한 조형적 실험으로 이어졌다. 선과 생명의 흐름을 표현한 담쟁이 작업부터 획劃 작업까지 작가는 재료와 기법의 변화를 통해, 조형언어로 시간의 축적을 꾸준히 형상화했다. ● 상징적 표상인 획을 만들어내는 신체 행위는 시간에 대한 기억을 무의식 아래 보존하고 훗날 불현 듯 살아나, 그때를 회상하게 하는 저장고의 역할을 한다. 획은 건축물의 기본 요소인 벽돌에서 차용한 형상으로, 벽돌은 시간의 조각을 은유한 조형적 요소이다. 빈틈없이 딱딱하고 경직된 구조로 쌓아 올린 직사각형 벽돌은, 세월이 지나 이런저런 이유로 변하는 우리의 삶처럼 때론 날카롭게, 때론 유연하게 변모하며 지금의 획의 모습을 갖췄을 것이다.

작가는 획을 통해 삶과 존재에 대해 고찰하며, 바람처럼 날아가는 시간에 대한 추상적 의미를 획이라는 조형 언어로 시각화 한다. 작품이 담아내는 의미와 달리, 작업은 지난한 노동과 시간이 필요하다. 매끄럽지 못한 비단 표면에 묵묵히 획을 그려내는 작업은, 크고 작은 굴곡 속에서도 온전한 나를 만들기까지 시간과 경험을 축적해가는 우리네 인생과 비슷하다. ●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작가의 모습은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 작품들은 저마다의 이미지와 색감을 통해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코로나19 여파로 평범한 일상이 그리운 요즘, 이번 전시가 보는 이에게 위로가 되는 시간과 경험이 되길 바란다. 

(출처= 성남큐브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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