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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허찬휘 : 규칙성과 반복성에 관하여 On Pattern and Repetition
기간| 2021.04.28 - 2021.05.04
시간| 10:00 - 18:00
장소| 학고재 아트센터/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70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0-1524 ~ 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허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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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무제 (지하철노선도)
    2021 (출처= 학고재아트센터) 양모, 면, 나일론, 종이, 8종광 직기 127×153cm

  • 들쉼, 날쉼
    2020 (출처= 학고재아트센터) 모노 필라먼트, 폴리에스테르, 메탈릭 나일론 필름, 산업 자카드 직기 135×120cm

  • 기억속의 일시적인 오류
    2018 (출처= 학고재아트센터) 종이, 테이프, 면에 실크스크린 270×110cm

  • 씨앗
    2020 (출처= 학고재아트센터) 모노 필라먼트, 폴리에스테르, 메탈릭 나일론 필름, 면, 산업 자카드 직기 166×139cm
  • 			허찬휘의 첫 개인전 『규칙성과 반복성에 관하여』는 반복에 대한 그녀의 시각적이고 개념적인 관찰과 탐구이다. 세상을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건과 변화하는 연속으로 바라보는 성향은 그녀의 전공인 섬유학 예술과 일관되게 맞닿아 표현되고 있다.
    
    "텍스타일에서 반복은 불가피하되 절대 결정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거의 항상 텍스타일의 구성이나 설계방식 안에 반복적 패턴이 존재한다. 기본적인 설명이지만 직조란 일련의 씨실과 날실이 위아래로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며, 편물은 정해진 배열 안에서 움직이는 실의 축적인 것이다. 그리고 프린트는 한 모티프를 반복하여 만든 연속적인 결과로 즉, 패턴이다. 그러나 패턴은 재료, 색상, 마감 및 취급에 따라 다른 여러 모습을 띄기도 한다. 폴리에스테르 모노 필러먼트로 패턴을 짠다면 그 패턴의 규모는 비교적 작을 것이며 뻣뻣한 표면이 곡선 모양으로 구부러질 수 있다. 반면, 동일한 패턴을 양모로 짠다면 표면이 평평하며 부드럽고 규모와 부피감도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실크스크린으로 중복 인쇄를 할 경우 정해진 모티프는 깨지게 되며 스크린을 통해 흐르는 안료의 양과 특성이 매 인쇄마다 고유하게 나타나서 예측이 불가능하다."
    
    
    허찬휘는 텍스타일의 변동성을 활용하여 삶과 일상의 패턴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세상을 시작과 끝의 끊임없는 반복으로 바라본다: 탄생과 소멸, 일출과 일몰, 고정과 변화, 성공과 실패... 이처럼 반대되는 물리적, 철학적인 개념들이 하나의 원 안에서 공존하는 동시에 하나가 다른 하나의 원천으로 되돌아가는 방식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그녀의 세계관은 그녀의 작품 「무제 (지하철 노선도)」 (2021) 에서 지하철 노선도를 통해 표현된다. 작가는 지하철 노선도라는 시각적 복잡성 속에 존재하는 기능적인 단순함에 영감을 받아 현란한 색의 규칙적인 직조의 배열로 이를 표현하였다.
    
    「들쉼, 날쉼」 (2020)에서도 들숨과 날숨 그 경계의 흐릿함을 주목시킴으로서 변화란 한 방향을 가지고 있는 선線이라기보다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원圓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반복이라는 것은 전체를 구성하는 작은 부분(하루, 한 순간, 하나의 호흡, 하나의 기억 등)이 그녀에게는 매우 소중한 영감의 소재이다. 패턴의 단일 단위가 모두 각기 고유함을 지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와 우리의 경험 또한 변화하고, 회전하고, 재구성되는 존재로 이해한다. 「새벽 공기」 (2021) 는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가 함께한 새벽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는 매일 새벽 커피와 대화로 하루를 시작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찻잔에 마시는 커피이지만 그 온도와 향, 대화의 무게는 하루하루 뚜렷한 고유함으로 기억 속에 자리 잡았다. 디지털 인쇄로 된 찻잔 패턴은 잘라지고 또 다시 다른 패턴으로 꾀매어진다. 반복적인 패턴의 창조와 파괴는 부분과 전체에 대한 허찬휘작가의 이해이자 고찰이며 지금의 주소이다. 「기억속의 일시적인 오류」 (2018)는 실크스크린의 중복 인쇄 기법을 이용하여 디지털 화면의 글리치 현상과 유사한 효과를 만들어낸다. 한 패턴의 오프셋 구성은 인간 기억의 변덕스러운 특성을 이야기한다.
    
    (...) 허찬휘의 작품은 반복에 관하여 주목한다. 그녀는 패턴을 사용하여 모든 것의 궁극적 단일성을 설명하지만, 동시에 패턴을 사용하여 하나의 내부에 존재하는 수 많은 변수들을 포착하여 이야기한다. 그녀는 이것을 직물 작업에서 발견하고 세상과 우주 속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경험한다. ■ 허찬휘
    
    (출처= 학고재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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