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닻프레스의 신간을 중심으로 구성된 북 큐레이션 전시 <장소, 그 너머Place and beyond>가 구의동 다크룸에서 열립니다. 1층 전시장 디프론트 스페이스에 구성된 「경도」(캐서린 영미 김)와 「남겨진 강」(제인 볼드윈)은 특정 장소와 개인의 삶이 만나 파생되는 경계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하 내부 공간 다크룸에는 예술적 직관의 내면세계로 들어가 또 다른 우주를 만나는 영성의 공간이 펼쳐집니다. 빛이 닿은 저곳 너머의 풍경을 담은 사진집 「Constellations」(린다 코너), 「태양, 물, 존재」(브라이언 오스틴), 「소도」(필리스 갈렘보),「Offerings」(메리 다니엘 홉슨), 「Sea of Clouds」(바바라 보스워스)가 작품들과 함께 전시됩니다. 또한 시적 텍스트와 이미지로 교차 편집된 「우리는 이곳에서」(김윤숙), 「그녀와 나의 포물선」(민경)은 삶의 장소에서 예술의 공간을 짓고 살아가는 작가의 목소리를 나즈막이 들려줍니다. 삶을 관조하며 한 권의 책으로 엮는 과정에는 현실의 장소와 이상의 공간에서 파생되는 경계선의 시가 있습니다. 책이라는 창작의 대안 공간에 안과 밖, 그 부딪힘의 파장이 흐릅니다. 지금 이곳에서 저곳을 상상하는 예술가의 확장된 시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출처= 닻프레스 다크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