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대기실 프로젝트 #2 <사랑을 위한 준비운동>
기간| 2021.05.04 - 2021.05.16
시간| 10:00 - 20:00
장소|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서울
주소| 서울 관악구 남현동 1059-13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98-624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온
안유리
이은희
김지승,몸동회(여다함, 여혜진, 이윤정, 안아라),제람 강영훈,진 인이 나래,팽창콜로니(김주원, 이은새),홍성수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사랑에도 배움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흔히 우리는 사랑을 특정한 관계에서 발현되는 특별하고 낭만적인 감정이라 여기지만, 사랑은 세계를 이해하고 관계를 맺는 아주 일상적인 태도이자 삶을 향한 내적 동기이기도 합니다. 전자가 대상에 의해 형성되는 감정이라면, 후자는 우리의 의지와 선택으로 행하는 일종의 능동적인 활동이 됩니다. 한 독일의 사회심리학자 역시도 사랑은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것’”이라 말하며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사랑에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누구나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믿지만 정작 다른 세계를 이해하고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처음부터 아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에도 준비 운동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사랑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맘충, 틀딱, 김치녀 등과 같은 혐오 표현은 더 이상 특정 집단만이 아닌 언론이나 대화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2019년 말 시작된 코로나19를 통해 경험한 우리 사회의 구분 짓기와 배제의 이슈 등은 오랜 시간에 걸쳐 공고해진 편견과 억압의 구조를 낱낱이 드러내 보였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이후 특정 집단을 향한 혐오 표현이 증가했으며, 이는 재난 상황 속에서 그 책임과 공포를 특정 집단을 향한 혐오로 발산하고 정당화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이처럼 집단화된 양태는 혐오와 차별이 그 사회와 공동체에 내재된 오래된 관습과 편견임을 방증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를 개인의 것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사회 전체가 숙고하고 함께 조정해야 할 인식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대기실 프로젝트 #2 《사랑을 위한 준비운동》은 이처럼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다층적인 차별과 혐오, 구분 짓기에서 파생되는 일상의 폭력에 맞서는 의지와 동력으로서 능동적이고 의도적인 사랑의 실천에 주목합니다. 사랑은 그것이 특정 대상을 향한 에로스적인 것이든 광의의 인류애든 간에 타자와의 만남에서 서로의 차이를 발견하고 나아가 타자의 경험을 자신에게 포개어 세계를 탐색하는 전도의 경험을 유발합니다. 이 과정은 차이에 대한 이해를 통해 앎을 가능하게 하고,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사랑을 위한 준비 운동》은 우리의 일상에서 낯선 것, 다른 것, 비정상적이라고 여겨졌던 것과 대면하고, 그런 차이의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자 행동과 사유의 변화를 이끄는 의도적인 배움의 실천으로서 사랑을 제안합니다. 



여기서 사랑은 한낱 개인의 영역에 머물거나 몇몇 예외적인 상황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와 사회 전체가 마주한 일상 속에서 실체화되는 의도적인 배움의 실천입니다. 일상에서 시작되는 작은 사랑의 실천이 우리의 말과 몸에 체화되고 내재된 고정 관념을 재고하고 나아가 해체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사랑을 연습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5월 4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펼쳐질 강연, 체조, 허밍 퍼포먼스, 워크숍 등 말과 몸짓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배움과 실천의 활동은 서로를 억압하고 구분 지었던 입과 몸으로부터 벗어나 우리를 사랑의 상태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기대합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시면 다음의 링크(http://bit.ly/사랑을위한준비운동_참여신청)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외에도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전시 관람은 서울시 사전예약시스템(https://url.kr/7efmt4)과 현장 접수로 가능합니다.  

(출처=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