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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아트 오브 도플갱어 : 윤진섭
기간| 2021.05.13 - 2021.06.16
시간| 월-금 10:00-17:00 토 10:00-14:00
장소|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홍지동 44
휴관| 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0-622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윤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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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2021년 첫 전시로 《아트 오브 도플갱어 : 윤진섭》展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50여 년간의 연구 활동과 재기 넘치는 창작 활동을 병행해 온 윤진섭의 '비평과 창작'의 만남을 지향합니다. 70년대 한국 전위미술의 최전선에 위치했던 'S.T'에 참여했던 그는 한국 행위 미술의 개념과 이론을 구축한 인물입니다. 특히 1977년 선보인 <서로가 사랑하는 우리들> 퍼포먼스는 그전까지의 논리적이고 관념적인 작품과 달리 참여적이고 유희적인 성격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그 의미가 큽니다. 비평과 전시 기획, 교육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2007년 이후 다시 행위 미술 활동을 재개하여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드로잉 작품과 그간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아카이브로 구성되었습니다. 미술계 안에서 다층적인 활동을 펼친 한 개인의 미시적 시각에서 한국 미술계의 지난 50년간의 흐름을 살피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안의 정의할 수 없는 창의적 기운을 되살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구성 
비평가, 큐레이터, 현대미술가이자 교육자 윤진섭의 활동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아카이브 60여 점과 그의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예명으로 그려낸 50점의 드로잉

기간
2021.05.13(목)- 06.16(수)

문의
02-730-6216

후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후원회

○  비평가, 큐레이터, 현대미술가, 교육자이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후원회장인 윤진섭의 박물관 후원 전시

○  드로잉 작품 판매금은 잊혀가는 한국미술인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박물관 사업운영비로 전액 운용

○  대중문화 트랜드인 ‘부캐’와 연결되는 ‘도플갱어’ 개념으로 개인이 지닌 열린 정체성 조명

 윤진섭(b.1955)은 비평가, 큐레이터, 현대미술가이자 교육자이다.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학과 석사를, 호주 웨스턴 시드니대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미술사/미술비평) 과정을 졸업했다.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당선 이후 급변한 한국사회와 그에 공명한 한국현대미술인들의 여러 양태를 예리한 시각에서 비평한 인물로 국내외 미술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여러 대학에서 미술이론을 가르쳤던 그는 광주비엔날레(1995),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2004), 창원조각비엔날레(2016)와 같은 대형 미술행사에 기획자로서 참여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호남대 교수를 역임했다.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의 단색화》 전시에 초빙 큐레이터로 참여하여 '단색화' 용어의 정착과 확산에 공헌하였다.

 
  1970년대 이후 지금까지 Wangzie, HanQ, SoSo, Very Funny G.P.S, Dono, Donsu 등 80여 개의 예명을 사용하여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이번 전시는 그간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아카이브와 드로잉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관객은 미술계 안에서 다층적인 활동을 펼친 한 개인의 미시적 시각에서 한국 미술계의 지난 50년간의 흐름을 살피게 될 것이다. 전시에 출품되는 아카이브 외에 드로잉 50점은 구입이 가능하다. 드로잉 판매금은 잊혀가는 한국미술인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박물관 사업운영비로 전액 운용된다. 전시기간 동안 윤진섭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날에는 ‘똑같이 생긴 사람’ 정도의 의미로 대중문화에서 통용되는 도플갱어(Doppelgänger)는 독일어로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한다. 악운의 전조로서 독일 미신의 하나였지만 판사, 작가, 작곡가, 화가, 평론가라는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에른스트 호프만(Ernst Theodor Wilhelm Hoffmann, 1776-1822)이 자신의 소설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는 『호두까기 인형』(1816)에서 주인공의 후견인으로 드로셀마이어라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주인공의 가족들이 주인공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것에 비교해 드로셀마이어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한다. 극이 진행됨에 따라 등장하는 여러 인물이 이 이름을 공유하는데 이름뿐 아니라 특징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드로셀마이어는 도플갱어로 인식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위치에 선다. 도플갱어 소재는 허구와 실재, 주관과 객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드러냄과 동시에 이를 극복해나가야 하는 자아의 존재론적 숙명을 은유한다. 게임용어였던 ‘부캐’가 트렌드가 된 오늘날, 이번 ‘Art of Doppelganger’이 인간이 하나의 고정된 정체성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 역동적이고도 열린 정체성을 지닌 끊임없이 변해가는 존재임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윤진섭의 존재는 이러한 지점을 유쾌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한국 미술계에 있어 흔치 않은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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