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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2021.04.29 - 2021.05.08
시간| *
장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북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산 1-1
휴관| 월요일, 설날
관람료| 일반상영 7,000원 클래스 상영 10,000원 * 온라인 예매만 가능
전화번호| 063-270-80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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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2020년,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19의 여파는 전주국제영화제뿐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영화제에도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영화제를 개최한 전주국제영화제는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에 앞서 ‘온라인 상영’과 ‘장기상영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오프라인에서 관객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불씨를 남겼고, ‘영화는 계속된다’는 대명제를 이어 가기 위해서 22회 영화제를 통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1.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정상 개최 선언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 단계에서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온전히 치러진 첫 번째 국제영화제라는 지난해의 경험을 발판 삼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행사 개최 일정을 다시 열흘간으로 하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에 따른 세분화된 진행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맞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행사 및 영화 상영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 코로나 시대의 영화제
앞서 언급한 대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갑작스러운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형식의 영화제를 시도하여 국내외 영화제들의 귀감이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삶과 생활 속에서 이제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피로감과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한 코로나19 팬데믹을 돌아보고, 그 변화에 주목한 작품들을 살펴보기 위해 특별전 ‘스페셜 포커스: 코로나, 뉴노멀’을 준비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감독들이 자신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코로나19 팬데믹의 양상과 그 영향을 담은 영화들은 우리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또한 탈출구를 고민하게 하는 장이 될 것이다.

3. 여성 영화 특별 조명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관습, 자본, 정치와 같은 모든 외부의 압력으로부터의 독립적인 영화를 발굴하고 지지해 왔다. 급변하는 플랫폼 시대에 거대 영화들만이 말해지는 환경 속에서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가 더욱 주목받고 그 가치가 논해져야 함을 인식하며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작품들을 통해 그 본질적 정신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 그 시작으로 여성 감독들의 독립영화를 조명하는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을 마련했다. 이 특별전은 그동안 잊혔거나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지만, 독립영화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 감독 일곱 명의 영화를 통해, 이들의 업적과 성과를 조명하는 야심 찬 기획이 될 것이다. 특히 이들 여성 감독 일곱 명의 작품을 여성 비평가 일곱 명이 분석함으로써 제도권 영화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위상을 바로잡는 한편, 미래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이끌어 갈 영화인들에게 용기와 자극이 될 수 있는 의미 깊은 특별전이 될 것이다.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독립영화의 역사와 아카이브를 이용하는 기획을 이어 나가 다양한 시선의 영화가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노출되어 풍부한 독립 영상 문화의 대안적인 역사를 만드는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4. 언택트 시대의 적극적인 온라인 활용
해외 게스트의 초청이 어려워졌고, 각종 비대면 행사가 일상이 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맞춰 영화제의 모습도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의 심사위원들을 모두 한국에 거주하는 인사들로 구성했고, 프로그램 이벤트도 한국 영화인에 국한하여 진행했지만, 22회 영화제는 온라인 비대면 문화에 발맞춰 해외 유명 영화인들의 온라인 심사와 온라인 프로그램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5. 전주프로젝트
2009년부터 국내외 독립·예술영화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쳐 온 ‘전주프로젝트마켓’이 올해부터 ‘전주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운영된다. 전주프로젝트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영화 제작 환경과 이에 따른 창작자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반영하기 위해 작품 제작의 전체 과정을 일정 기준에 따라 분할하고 각각의 과정에 알맞은 지원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또한 지원 대상을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로 제한했던 기존과 달리,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실험영화, 웹드라마, 숏폼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해 시대 변화에 발맞추려고 노력했다.

또한 올해 전주프로젝트에서는 국내외 영화산업의 화두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전주컨퍼런스’를 론칭한다. 전주컨퍼런스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영화와 콘텐츠 산업이 고민해야 할 가치를 제시하고 질문을 던짐으로써 영화계 담론을 한자리에 모아 보고자 전주국제영화제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주컨퍼런스(전주컨퍼런스 2021)는 ‘영화의 미래: 우리는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Film Goes On: What Connects Us, 이하 ‘우리는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를 주제로 사흘에 걸쳐 진행된다.

6. 전주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제
22회 영화제는 전주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영화제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였다. 그동안 전주 시민들이 상영 티켓을 구하지 못해 외부 관객에 비해 참여율이 저조했다는 의견을 반영,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예매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거리 두기 단계에 따른 오프라인 상영 규모 내에서 공식 예매 오픈 전 전주 시민만을 대상으로 유효 좌석의 20%를 사전 판매해 그동안 영화제와 함께하지 못했던 전주 시민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또한 영화제 기간 상영관 밖에서도 영화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골목상영’을 진행하는 등, 전주 시민이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제와 만나고 경험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7. 그 밖의 변화들
21회 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부문이 지나치게 비대해졌다는 반성을 통해 22회 영화제에서는 도발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론트라인’ 부문을 부활시켜 관객들이 감상할 영화를 고르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투자 규모를 확대하여 ‘영화가 계속 만들어질 수 있는’ 독립영화 제작 환경 구축을 위한 영화제의 역할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함께 전주를 비롯한 전북 지역의 영화인들을 발굴하고자 지역 공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지역영화상 신설과 지역 영화인 대상 제작 지원 사업인 ‘전주숏프로젝트’ 론칭 등 지역 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한 직접 투자와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올해 영화제에서는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 『인디펜던트 우먼- 7인의 감독전』(가제), 독립 영화 비평지 『J 매거진』 등 다양한 책자 출판을 통해 다양한 영화 담론과 비평을 생산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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