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김민철 : MASTERPIECES
기간| 2021.05.25 - 2021.06.01
시간| 10:00 - 18:00
장소| 학고재 아트센터/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70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0-1524 ~ 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민철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출처= 학고재 아트센터)


  • (출처= 학고재 아트센터)


  • (출처= 학고재 아트센터)


  • (출처= 학고재 아트센터)
  • 			김민철은 이번 첫 개인전 를 통해 현대소비사회 속 발견된 오브제인 인공물과 자연물에 대한 존재가치 판단을 재정립하기 위한 메타포적 회화표현연구와 시각적인 고찰에 대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김민철의 ‘발견된 오브제(found objet)’에 대한 관심은 2018년 당시 거주하고 있던 강원 강릉시 부근 매년 산더미처럼 쌓일 만큼의 방대한 양을 배출시키는 ‘농업용 비닐’과 토지개발의 과정에서 뿌리 째 뽑혀 기둥만 잘려나간 채 방치되어 있는 ‘나무뿌리’ 등 주변 환경 속 흔히 마주할 수 있는 버려지거나 방치되어있는 일상 속 비일상화를 이루는 오브제들에 대한 개별적 이미지와 현장에서 즉석으로 이루어지는 설치영상 등 실제적 장소에서 이미지를 수집하려는 과정에서부터 존재가치 판단의 재정립을 위한 그의 예술적 시도를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시도는 이번 연작 속 명화의 대표적 도상 및 권위와 규범을 차용기법을 통해 계승함으로써 방치된 오브제들에 대한 재맥락화를 명료화하였다. 그의 작품 속에는 비닐이라는 ‘인공물’과 나무뿌리라는 ‘자연물’ 이 마치 거대한 요새를 이루듯 큰 캔버스 화면 안에 담겨져 있음을 발견 할 수 있으며, 큰 화면 속 버려진 오브제들이 명화라는 기표의 새로운 기의로 받아짐으로써 어떠한 의미와 형태로 관람자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겉으로 드러나는 형상 너머에 존재하는 이면(裏面)을 들여다볼 때의 내적 울림에서 표현에 필요한 강한 내적 필연성을 느낀다고 한다. 평소 마주하는 현상이나 사물이 지니는 잠재적 미적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탐구하여 꾸준한 소통을 시도하고자 하는 그의 예술적 실천은 방치된 오브제를 바라보는 관람자의 미적 판단의 전환 유도와 가치 재확립을 위한 가능성을 환기시키는 듯하다.
    
    
    
    <작가노트>
    
    나는 일상 속 주변공간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가장 작고 사소한 단위의 존재를 흑백의 대상으로 환원시킨다. ‘흑백으로의 환원’이란, 사회 규범적으로 규정해놓은 가치기준 중 ‘색(色)’이라는 시각적인 요소를 무력화함으로써 모두가 동일하고 동등한 상태로의 복원을 의미한다. 최근 연작에서는 '인공물', '자연물', '공간'이라는 3가지 요소가 한 화면에서 만난다. 작품에 등장하는 '비닐' 과 '나무뿌리'는 필요에 의해 단기소비과정을 거쳐 버려지는 일회성 비닐과 같은 인공물과 토지개발의 과정에서 뿌리째 뽑혀 기둥만 잘려나간 채 방치되는 자연물인 나무뿌리를 명화라는 기표의 기의로 대체함으로써 존재성을 재확립하고 방치된 오브제에 대한 관람자의 전통적인 수용태도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자 하였다. 나는 이 같은 관계부여를 통해 소비사회 속 방치된 오브제들이 작품에서 명화라는 기표의 새로운 기의로 받아짐으로써 어떠한 의미와 형태로 화면에 재현될 수 있는지와 이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는 일의 의미에 대해서 다루고자 하였다. 모든 사물들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가치를 지닐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다. 나는 그러한 가능성을 발굴하고 수집하여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연금술사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대상에 대한 새로운 미적기준의 수립과 미적가치를 창출하는 작업방식이 앞으로 관람자가 작품을 관람하거나 일상 속 비일상적인 오브제를 마주하는 태도에 다양한 관점을 갖고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출처= 학고재 아트센터)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