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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엘리엇 헌들리 : 종이와 대화하면서
기간| 2021.05.25 - 2021.06.19
시간| 10:00 - 18:00 월 휴관
장소| 백아트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동 95-1
휴관| 월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10-2174-2598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엘리엇 헌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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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엘리엇 헌들리(46)는 30대에 이미 유명 컬렉터와 미술관의 '선택'을 받으며 스타 작가가 됐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학(UCLA)에서 미국 개념미술 거장 존 발데사리에게 배운 그가 대학원을 졸업하기도 전에 몇몇 작품이 팔리기도 했다.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억만장자 자선사업가로 LA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엘리 브로드를 비롯한 주요 컬렉터들이 그의 작품을 경쟁적으로 사들였다. 휘트니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뮤지엄(LACMA) 등 세계 유명 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종로구 삼청동 백아트에서 개막한 엘리엇 헌들리의 아시아 첫 개인전 '종이와 대화하면서'는 그의 드로잉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그가 드로잉 작품으로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가는 사진과 신문 기사, 여러 사물을 활용한 콜라주 작업으로 알려졌지만, 드로잉은 그의 작업의 출발점이자 그가 내면을 가장 솔직하게 표현하는 영역이다.

그는 어떤 그림을 그릴지에 대한 아무런 구상 없이 드로잉을 시작한다. 작품 크기도 미리 정하지 않고 작업이 흘러가는 대로 맡겨 둔다. 공간이 모자라면 종이를 이어 붙여가면서 계속 그린다.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제작하는 작품과 달리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작업이다.

작은 종이에 단순한 선과 색으로 간결하게 그린 일반적인 드로잉에 비해 그의 작품은 크고 색채도 강렬하다. 형체를 알 수 없는 추상적인 형태로 선과 색이 화면에 엉켜있다.

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바쁘게 작품활동을 하던 엘리엇 헌들리는 40대에 들어서기 직전 자신의 작업을 되돌아봤다. 언제부턴가 드로잉을 하지 않고 있음을 깨달았고 다시 매일 작업실에서 몇 시간씩 드로잉 작업을 했다. 코로나19로 작업실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지난해부터 드로잉에 쏟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영상으로 연결한 엘리엇 헌들리는 "드로잉은 어렸을 때부터 해왔고 작가가 된 계기일 수도 있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따지면 20~25년 정도는 드로잉이 내 주된 작품이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로잉은 작가로서 나만의 언어와 정체성을 만드는 과정이며,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또 "드로잉은 작가 작품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며 "내면에 집중하는 드로잉은 내게는 명상과도 같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6월 19일까지.


(출처=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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