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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주영 : 투명하지만 어두운 ; blackwater
기간| 2021.06.15 - 2021.07.04
시간| 11:00 - 19:00
장소| 솅겐 갤러리(Schengen gallery)/광주
주소| 광주 동구 동명동 72-16/3층
휴관| 월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62-453-75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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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Blackwater
    2020 (출처= 솅겐 갤러리) 목탄, 머메이드지 54.5x39.4cm

  • 검은 물
    2021 (출처= 솅겐 갤러리) 목탄, 콘테, 연필, 와트만지, 나무(mdf 등), 아이소핑크, 페인트, 규사 가변설치

  • 전시전경
    (출처= 솅겐 갤러리)
  • 			투명하지만 동시에 어두움의 속성을 가진 개념적인 언어 ‘blackwater’는 실재의 왜곡이 범람하는 탈진실 시대에 무한하게 생산, 배포되는 뉴스와 허위정보, 왜곡적인 언어형식들에 대한 작가의 시에서 출발하여, 매체 언어의 만능성을 은유적으로 의미한다.
    
    
    
    언어는 기본적인 통신수단이 되어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며, 인간의 추상과 사고의 능력을 갖도록 하고 내포된 의미를 통해 의사전달 역할을 하는 사회의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그러나 상호적인 소통에서 내재된 권위성과 폭력성은 언어의 소통 이면의 부조리성을 드러낸다. 이에 대해,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는 ‘언어는 파시스트적’이라며, 언어자체가 가지는 권력성을 갈파한다. 그는 권력이 사회 모든 영역에 편재하는 이데올로기의 대상이 되었고, 그 권력이 새겨진 대상이 언어라 주장한다.
    
    
    
    작가 이주영 또한 과거에 언어의 잠재적인 권위성, 폭력성, 왜곡되는 지점을 개인적인 사건에서 유발된 가짜뉴스의 직접적인 공격성으로 경험한 바 있다. 그리하여 작가에게 언어는 권위적이고 권력적인 도구로써, 소통을 위한 수단임에도 완전한 소통과 이해가 불가능한 사회 안에의 단절적 요소이다.
    
    
    
    이주영은 언어의 권력성을 경험하면서 언어를 통한 ‘인식’과 ‘왜곡’의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그로 인해 유발되는 개인, 집단, 사회 속 단절과 편협적 신념 등의 문제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만능적인 매체 언어가 우리의 일상에서 체현되는 점을 시적 드로잉, 공간 사운드, 오브제의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서로 다른 물성의 재료와 형태로 이루어진 텍스트 기반의 각 개체들은 각자의 관계성을 만들어내고 그들만의 일관된 목소리로 만능적 언어의 내러티브(narrative)를 전개하여 하나의 미장센(Mise-en-Scène)을 만들며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매개체가 된다. 사회안에서 서로 혼합되지 못하고 대치하고 마주선 언어들을 은유적인 시로 풀어내면서 관객에게 현시대의 매체 언어에 대한 해석의 공간을 제공하고 사유의 시공간을 제시하고자 한다.
    
    
    
    (출처= Schengen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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