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1.06.15 - 2021.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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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30 - 18:30 |
장소| | <운영종료>아트스페이스영/서울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동 140/상진빌딩 1층 |
휴관| | 월요일, 신정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2-720-3939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조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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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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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왜냐면 우리를 우리를 모르고, 언제나 풀, 나무처럼 The wind lifted me up into the trees Where i danced. 사회적 거리가 멀어진 현재의 우리의 삶을 조명하며, 자연을 온전히 마주하지 못하는 현실 앞에 작가는 산책하며 거닐었던, 자전거를 타며 마주하던 풍경의 냄새와 소리를 감각적인 시각의 재현과 재해석한 이미지들은 판타지적 환상에 마주하여 디지털 화면 속 네모(PEXEL)로 변주된다. 자연의 존재와 의미를 생명의 망각 속에서 해소하지 못한 그 이유 없는 우리들의 슬픔을 희릿해져가는 흐릿한 풍경의 공간을 디지털 공간으로 옮김으로 작가는 보지 못하는 현실에 블러링 된, '자연의 풀, 나무들을 실제와 같은 3D 장면으로 재현함으로 허구에 대한 착각을 만들어낸다. 디지털 화면 속의 자연은 실제와도 가까운 리얼리티의 시각적 설명은 아이러니한 현실과 일렁거리는 환상으로의 삶을 인도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2D 페인팅 작업을 통해 디지털 픽셀의 박스의 실제는 빈 공간처럼 보이지 않는 블러링된 미지로 슬픔을 내면화 시킨다. 회화적 균형에서의 대비성이 드러나듯 3차원의 구조와 화면 안에서의 자연을 관람하는 행위자의 사이를 오가듯, 작품을 읽는 이에게 회화적인, 혹은 디지털 세계의 의미를 묻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 대한 태도를 타이포(문학)적 언어와 함께 구성되어 어찌할 수 없음에 작가와 나무와 풀, 자연의 요소를 짧은 문장으로 풀어내어 사적인 생각들을 해소하기 위한 이상의 추구를 시도한다.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온전히 자연은 작가에게 순리대로 바람에 흔들리며 존재하는 것, 순결 무결한 자연 앞에서 바라본 이미지 조각들은 결국 우리는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들의 존재를 깨닫는 나로 연결된다. 언제나처럼 풀, 나무처럼 들꽃의 싱그러움 마주한다. (출처= 아트스페이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