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자연의 형태는 비정형성 속에 정형화된 구조를 내포하고 있다. 나뭇잎의 결, 파도의 물결, 꿀벌의 집, 새와 물고기 떼의 군집, 세포 조직 등 자연 내에서 존재하는 수많은 패턴과 시스템을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분석한 연구들이 진행되어왔고, 이러한 규칙은 인간의 삶에 효율적으로 접근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구현되었다. 자연의 외적 형태만을 모방하는 작업보다는, 자연 본질 자체에 내재된 새로운 진화과정으로써의 동적 에너지를 적용시킴으로써 자생적인 공간 체계를 확립하는 매커니즘의 유기적 공간을 실현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이번 개인전은 조형 연구의 하나로써 기후나 날씨 등 주변 환경에 실제로 적응하며 자체적으로 형태가 변화하는 유연한 자연 발생적 시스템을 공간에 대입하고, 연구 과정에서 추출된 컨셉 스터디, 다이어그램, 조형적 구조 스터디 등의 작업물로 조형적 특색과 기능적 실용성을 제고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디자인된 모형을 제시하여 미래에 새로운 디자인 방식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출처= 킵인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