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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갇힌 것들
기간| 2017.12.29 - 2018.01.12
시간| 윈도우 공간
장소| 아트랩범어/대구
주소| 대구 수성구 범어동 835 범어지하도상가/2410 스페이스 1-5 (범어역 8번출구)
휴관| 일요일, 법정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3)430-5688~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구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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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개인전 <갇힌 것들>에서 전시되는 작업들은 본인이 느끼고 경험하는 현상과 서로 상호작용하는 수많은 관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존재들로 인해 파생되는 감정을 나타내고 거친 선과 뭉쳐진 덩어리로 허무, 방황, 불안을 화면에 표현한다. 분명하지 않고 일그러진 형태는 낮선 관계들 속에서 오는 불안감들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에 빠지는 현시점의 자아를 나타낸다. 꿈처럼 몽환적이고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서 기억과 경험으로 빚어진 형제들은 사실적이지만 실재하지 않고 머릿속에서 맴도는 불확실한 기억들로 조합된 이미지다.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스스로도 단정하지 못하는 왜곡되어진 자아는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 불안한 존재로 드러난다.
    
    우리의 사회는 개인의 감정을 터부시 여긴다. 아주 사소하며 때때로 변하면서 그리 중요하지 않은.. 나는 나 자신이 느끼는 불안, 허무, 초조함을 밖으로 토해내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 어느 누구에게도 완벽히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안으로 썩히는 그 감정들...
    말 대신 선과 붓으로 녹여낸 감정들은 여전히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주의를 맴돌면서 솔직하지 못한 나 자신을 바라본다. 그런 자신에게 유일한 탈출구가 되는 그림은 숨겨놓은 일기처럼 들키지 않으려는 마음과 솔직한 마음이 섞여 은근히 표출된다.
    
    작업 중 나타나는 또 다른 요소 중 하나는 대상들이 취하고 있는 휴식의 자세이다. 복잡하고 얽혀있는 관계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쉼표가 필요하다. 작업 속의 인물들은 낮은 자세로 드러눕거나 기대면서 그들만의 휴식을 취하고 서로 안아주고 다독이며 각자의 위로를 드러낸다. 어쩌면 현재의 자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휴식이 아닐까
    -작업 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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