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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유하민 <Replace : 해체되는 순간>
기간| 2021.06.08 - 2021.06.27
시간| 12:00 - 18:00
장소| 공간291/서울
주소| 서울 서초구 양재동 259-4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95-0291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유하민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Re-place #1
    (출처= 공간291) Digital pigment print

  • Re-place #2
    (출처= 공간291) Digital pigment print

  • Re-place #7
    (출처= 공간291) Digital pigment print

  • Re-place #8
    (출처= 공간291) Digital pigment print
  • 			작가노트
    
    지금 지나가거나 멈춘 이곳은 생각보다 그리 한정된 곳은 아니다. 단지 명확한 목적으로 지칭되어 한정된 곳으로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현재 우리의 모습은 공공 공간이라는 얇은 터널 속에서 모호한 규율을 정한 채 각자가 점유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윽고 규율이 고정되면 이제 더 이상 공간은 모두의 공간이 아닌 소수의 목적지가 되어버리고, 단숨에 권력으로 자리잡혀 많은 공간들은 찰나의 시간만 북적인 채 빈 공간으로 다수의 시간을 차지하게 된다. 나는 현존하고 있는 이러한 형태에 대해 반문하여 나날이 좁혀지는 영역을 느슨하게 풀고 싶었다.
    
    
    나의 *레스토랑 데이는 암시적으로 규율을 해체하는 날이다. 이날엔 공백 상태인 공간들을 하루라는 시간 안에서 최소한의 기획으로 재구성하여 활용한다. 그리고 그때 마주한 우연적 요소들과 나의 의도적인 변형을 뒤섞어 한 장의 이미지로 만들어낸다. 그렇게 생성된 이미지를 통해 내가 시도하는 과정 자체로 묶여있던 범위를 모두가 마주할 수 있는 공간, 동시에 공간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또 다른 목적이 도출될 수 있다는 점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나는 직접 구성한 이미지 속 기호 그리고 퍼포먼스들을 가지고 이미지-공간-관객의 축으로 공공 공간과 공중의 경계선에서 오가며 공공 공간이 지녔던 본래의 방향성을 탐색한다. 그로 인해 사진이 지니고 있는 편리한 접근성을 통하여 가려져있던 다양한 공간들을 구애 없이 들여다보고, 관객과 이미지 속 공간 사이에 은유적인 관계를 형성시켜 나의 시도를 기점으로 목도하는 많은 공간들을 한 번쯤 다르게 전환해보길 바래본다.
    
    
    *레스토랑 데이 : 소비 공간을 거치지 않고 우리는 타인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가? 우리는 도시를 마음껏 누리고 있는가? 누구의 도시인가? 헬싱키에서는 ‘하루쯤, 수많은 규율적 시선과 제도가 아닌, 사람 사이의 마주침과 행위가 그곳이 어떤 도시인지를 결정하는 날’이 있으면 좋겠다는 이 상상이 모여 ‘레스토랑 데이’가 자리 잡혔다. (공공 공간을 위하여-)
    
    (출처= 공간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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