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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문그루 : 그림자 보호소
기간| 2021.07.03 - 2021.07.18
시간| 13:00 - 19:00 (월 휴무)
장소| 중간지점 하나/서울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3가 296-31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문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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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문그루 - 보여진 우산
    2020 (출처= 중간지점) 투명 우산, 가변설치
  •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끔 만들 수 있을까? 문그루의 작업은 이 같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그는 보는 행위에 집중한다. 좀 더 부연할 수 있다면, 그는 ‘보는 자’와 ‘보이는 것’ 사이의 틈을 더듬으려는 것만 같다. 그저 추측만 할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독자적인 행위이자 증명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보는 자와 보이는 것 사이에 시각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은, 허공 외에 아무것도 없다.
     
    문그루 작가는 그러한 비가시적인 영역에 주목한다. 그는 어떤 대상을 긴 시간 동안 관찰하는데 익숙해지던 찰나에, 스스로 몰입하는 체험을 여러 차례 겪었다. 그는 이러한 체험이 자신의 내면이나 그 대상 자체에 대한 몰입이 아닌, 투명한 중간적 지대에 대한 몰입처럼 느껴졌다고 설명한다. 이후 작가는 여러 사물, 상황, 인물 등을 관찰하면서 모종의 물리적-정서적 거리감을 포착했고, 이를 다양한 형식의 작업으로 풀어나갔다.
     
    작가는 이 전시를 위해 ‘그림자’라는 형상을 빌려왔다. 그림자는 빛의 양과 각도에 의해 시시각각 형체가 변한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모습에 비친 그림자에 다가가거나 붙잡으려 할 때, 오히려 그것과 더 멀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작가는 무언가에 몰입하며 거리감을 감각하는 행위가, 마치 조심스레 그림자의 찰나를 붙잡으려는 것과 유사하다고 느꼈다.
     
    <그림자 보호소>는 일관적인 주제나 매체, 또는 재료보다는 작가의 임의적인 방법론과 태도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어쩌면, 이 그림자들의 주인은 각각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작가는 그 주인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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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그루(b. 1993)는 보는 자와 보이는 것 사이의 틈을 더듬는 시각 작업을 합니다. 사진으로 작업을 시작하였고, 현재는 다양한 매체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박건희문화재단으로부터 미래작가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5월 캐논갤러리에서 <2020 미래작가상展>을 통해 첫 전시를 가졌습니다. 이번 중간지점에서 열린 <그림자 보호소>는 그의 첫 개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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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그루 개인전  <그림자 보호소>
     
    참여작가 : 문그루
    주최/장소 : 중간지점
    운영시간 : 오후 1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무)
    전시기간 : 2021.07.03 - 07.18
    사진/포스터/공간 디자인 : 문그루
     
    *본 전시는 2021년 중간지점에서 진행된 전시 공모 ‘제2회 중간지점 프로젝트'에 선정된 전시입니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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