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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또 다른 영역-'나' 그리기
기간| 2018.01.16 - 2018.01.27
시간| 화요일 ~ 일요일 : 10AM - 7PM
장소| 봉산문화회관/대구
주소| 대구 중구 봉산동 125
휴관| 월요일, 설, 추석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3-661-35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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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또 다른 영역 - ‘나’ 그리기」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의 시작 즈음에 열리는 봉산문화회관의 기획전시 “또 다른 영역 - ‘나’ 그리기”는 2014년의 ‘be anda; 이름 없는 땅으로’, 2015년의 ‘META; 이름 없는 영역에서’, 2016년의 ‘또 다른 가능성으로부터’, 2017년의 ‘또 다른 가능성의 영역’에 이은 특화전시 프로그램이다. 대구지역 시각예술가 집단의 전략적戰略的 전시활동을 지지하려는 이 전시는 자생적으로 결성하여 예술의 실천을 탐구해온 소규모 미술가 집단과 최근 우리지역의 ‘청년예술가’ 육성 프로그램에 의해서 선정된 개별 미술가들의 집합, 이 두 집단을 함께 초청하여, 또 다른 영역으로서 드로잉 행위에 주목하면서 예술과 삶의 기본基本 혹은 본질本質, 근원根源으로서 ‘나’를 그리려는 예술가들의 태도를 소개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 다른 영역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예술가의 태도에 관해서는, 1874년 봄, 모네, 피사로, 시슬레, 드가, 르누아르 등을 중심으로 프랑스의 관선인 살롱에 대항하여 최초로 화가 자생의 단체전시를 열었던 회화운동으로서 ‘인상주의’를 상기할 수 있고, 1974년 가을, 서울 중심의 중앙집권적인 전시 활동에 대응하여 김기동, 김영진, 김재윤, 김종호, 이강소, 이명미, 이묘춘, 이향미, 이현재, 최병소, 황태갑, 황현욱 등이 추진하였던 ‘대구현대미술제’의 실험성 등에서 이러한 예술가의 태도를 기억할 수 있다. 우리는 이 같은 기억들을 상기하며, 지금, 여기라는 현재 지점에서 또 다른 영역을 탐구하는 시각예술가의 태도들을 살펴보려는 것이다.
     
    이러한 취지로 초대한 미술가 집단은 가칭 ‘Y.D.A.’와 ‘그룹T’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우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대구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청년예술가육성사업’의 선정 작가 11명에 대하여 임의로 ‘Y.D.A.’로 칭하며 이들의 연대 가능성을 기대하고 주목하였다. 김봉수, 장하윤, 정재훈(2012~2013년), 류현민, 안동일, 이기철, 이원기, 정지현(2014~2015년), 권혁규, 김주현, 방정호(2016~2017년) 등은 특별히 약속한 집단 활동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나’를 그리는 미술의 다른 영역을 탐구하고 있었겠지만, 대구지역 미술가의 내부적 열망이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제 이후의 미술가 세대가 겪고 있는 긴 숨고르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인식하려는, 즉 동시대성의 교류 속에서 ‘나’라는 미술가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자기성찰의 의지를 각자의 미술 행위에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Y.D.A.’와 함께 초대받은 ‘그룹T’는 2017년 5월 4일, 동성아트홀 살롱루미에르에서 자발적인 첫 전시를 시작으로 김재경의 ‘감정Temper’, 정연주의 ‘격동Tempest’, 신은정의 ‘절제Temperance’ 등 자신의 고유한 성향을 한껏 드러내면서도 예술 행위의 연대와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활동을 결의하며 협력과 유대감을 나누어온 대구 지역의 소규모 미술가 집단이다. 이 집단의 구성원 3명은 미술계의 정체停滯를 경계하며, 드로잉 행위가 지닌 몇 가지 속성들에 기대어 자신을 성찰하고, 남다르게 변화하려는 실험과 창작을 이어가는 미술가 자신의 고귀한 존재감을 실천하고자 한다.
     
    이들 두 집단의 공통된 태도는 기존의 규정과 전통, 권위를 넘어서는, 미술가들 스스로의 힘으로 이름 매겨지지 않은 또 다른 새로운 영역을 향하여 선택하고 탐구하는 그리기 행위를 지향하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수 있는 ‘나’ 그리기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그리는 돈과 지위와 꿈을 넘어서는, 아니 그 근원으로서 ‘나’ 자신을 끊임없이 그리려는 행위이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것을 이룩한다 하더라도 ‘나’를 제대로 그려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우리가 전시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출품작들은 또 다른 가능성의 영역을 향한 참여 미술가의 확장 궤적軌跡이며, 이는 곧 예술가들의 존재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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