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1.07.01 - 2021.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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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상영시간표 참조 |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서울 |
주소| | 서울 종로구 관수동 59-7/서울아트시네마 |
휴관| | 월요일 |
관람료| | 일반 8,000원, 단체/청소년/노인/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
전화번호| | 02-741-9782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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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
전시정보
7월 1일(목)부터 13일(화)까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와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1 포르투갈 영화제 - 미구엘 고메스와 복원된 영화들”이 열립니다. 어느새 7회를 맞는 올해 포르투갈 영화제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타부>(2012), <천일야화>(2015)를 포함한 미구엘 고메스의 주요 작품들과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의 <프란시스카>(1981), 페드로 코스타의 <용암의 집>(1994) 등 최근 디지털로 복원된 포르투갈 영화사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감독 중 한 명인 미구엘 고메스는 애수와 유머가 혼합된 독특한 감수성과 영화 형식에 관한 진지하고도 유희적인 실험으로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미구엘 고메스의 초기 단편을 포함해 열 편의 연출작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동시대 영화를 둘러싼 가장 흥미로운 문제들을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구엘 고메스가 거둔 가장 주목할 성취 중 하나는 영화의 어떤 고정된 상(像)을 계속해서 변형하며 영화 형식의 자유로움과 그 역동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미구엘 고메스는 초기 단편에서부터 일찌감치 픽션과 논픽션, 장르와 장르, 현실과 환상, 역사와 신화 사이의 벽을 빠르게 넘나들며 하나의 키워드로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영화 속 세계의 고정된 질서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때 동시에 기억해야 할 건 미구엘 고메스가 단지 질서를 뒤틀고 교란하는 유희적 순간에만 몰입하지 않고 항상 포르투갈이 당면한 현실에 시선을 고정한다는 점입니다. 식민지 시기를 다룬 <타부>의 멜로드라마적 향수, <천일야화>에 그려진 황당무계한 이야기 역시 포르투갈의 역사적 기억(특히 1960년대의 카네이션 혁명)과 동시대의 문제를 환기시키는 맥락에서 접근할 때 감독의 의도를 보다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섹션 “복원: 포르투갈 걸작선”에서는 최근 디지털로 새롭게 복원된 포르투갈 영화사의 주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60년대 포르투갈 누벨바그를 이끈 파울로 로샤의 <녹색의 해>(1963)와 <움직이는 삶>(1966), 페드로 코스타의 초기작 <용암의 집>(1994),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의 80년대 대표작 <프란시스카>(1981)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며, 특별히 올리베이라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15번째 돌>(히타 아세베두 고메스, 2007)도 함께 상영합니다. 영화제 기간에는 미구엘 고메스, 페드로 코스타, 히타 아세베두 고메스 감독이 온라인을 통해 서울의 관객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포르투갈 영화의 고유한 매력과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2021 포르투갈 영화제”에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단편 섹션 안내 미구엘 고메스 단편 1: <그동안>+<크리스마스 창고>+<31> (70min, 청소년 관람불가) 미구엘 고메스 단편 2: <칼키토스>+<피조물의 찬가>+<구원> (67min,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과의 대화 1. 일시│7월 2일(금) 오후 6시 <우리들의 사랑스런 8월> 상영 후 참석│미구엘 고메스 감독 2. 일시│7월 4일(일) 오후 6시 <15번째 돌> 상영 후 참석│히타 아세베두 고메스 감독 3. 일시│7월 10일(토) 오후 6시 <용암의 집> 상영 후 참석│페드로 코스타 감독 ◆시네토크 “올리베이라의 멜로드라마: 사랑의 불가능성과 죽음의 문제” 일시│7월 11일(일) 오후 3시 30분 <프란시스카> 상영 후 진행│박영석 (중앙대학교 영화학 박사) (출처= 서울아트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