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출처= SPACE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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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 55는 2021년 7월 1일부터 27일까지 프로젝트 「시차적응」의 다섯 번째 전시 박형렬, 조춘만 작가의 2인전 <시차적응 - 자연<->인간<->기계>을 개최한다. 박형렬 작가는 연작 <The Captured Nature>와 <Figure Project>에서 자연환경에 개입하여 자연을 통제하거나 재구성하는 인간의 욕망을 드러낸다. 작가가 연출하고 조각한 사진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는 자연의 다양한 형태와 가능성을 제시한다. 조춘만 작가는 연작 <Industry Korea>에서 섬세히 통제된 사진 기법을 통해 조선소, 공장 등 대규모 기계 설비를 기록한 사진 작업이다. 빛과 어둠, 직선과 곡선이 풍요롭게 교차하는 기계 설비는 전통적인 맥락의 자연과는 거리가 있지만,  독자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현대의 대지 풍경을 이룬다. 전시를 이루는 사진이미지들은 다른 대상, 다른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지만, 두 작가의 사진적 실천을 통해 ‘자연은 풍요롭고, 기계-기술은 인위적’과 같은 자연과 기계의 이분법적 구분을 벗어나 ‘자연<->인간<->기계’의 유기적인 관계를 조명한다.

(출처= SPACE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