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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오카베 마사오 : 기억의 활주로: 숲의 섬에서 돌의 섬으로
기간| 2021.07.15 - 2021.08.04
시간| 12:00 - 18:00
장소| 아트스페이스⋅씨/제주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일동 1368-5/3층, 지하 1층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64-745-369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오카베 마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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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출처= 아트스페이스.씨)


  • (출처= 아트스페이스.씨)


  • (출처= 아트스페이스.씨)


  • (출처= 아트스페이스.씨)
  • 			초대의 글_안혜경
    
    아트스페이스·씨 초대 오카베 마사오展은 작가의 고향 홋카이도 네무로시의 마키노우치 해군 비행장과 제주도 서귀포시의 알뜨르 비행장 작업이 만나는 전시다. 마키노우치 해군 비행장은 일본인뿐만 아니라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건설되었다. 그 비행장 활주로 콘크리트에 남겨진 선명한 발자국은 일본제국의 전쟁과 이를 위해 동원된 강제 노동의 기억이다. 알뜨르 비행장 또한 마찬가지다.
    
    오카베 마사오의 작업 활동에 가장 중요한 지점은 “근대를 묻는 태도”와 “질문 자체가 작업과 일체되어 프로타주 대상과 연계된 전문가와 향토사학자 그리고 시민들이 협동하여 함께 생각하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예술은 시간과 사회, 지역 사람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려 깊은 행위” 라는 것이 바로 그의 예술관이다. 2007년 52회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전시 제목 “우리의 과거를 위한 미래는 있는가” 가 결국 그의 작업 전반에 흐르는 중요한 정신임을 말한다.
    
    프로타주는 연필과 종이만 있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프로타주 작업 과정은 신체를 감지기 삼아서 어떤 기억을 떠올리고 느끼면서 연결시킨다. 시민참여 프로타주 워크숍은 그의 작업에서 항상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전시의 워크숍을 알뜨르비행장뿐만 아니라 해군기지가 들어서고 잇따른 건설이 진행중인 강정마을을 포함한 이유는 그의 작업 전반에 깃들어 있는 정신을 되새김질한 결과다. 김항은 “프로타주는 최소한의 예술이다. 그것은 침묵을 듣고, 어둠을 보고, 기억을 만진다. 침묵이 있어야 발화가 의미를 가지고, 어둠이 있어야 빛이 시각을 개시하고, 기억이 있어야 의식이 자아를 형성한다. 프로타주는 의미와 시각과 자아를 표상의 전제로 삼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그것들의 생성을 포착하는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오카베 마사오의 프로타주 작업은 흔적을 추적하며 역사를 기억한다. 역사 속의 몸부림을 망각하게 하는 기억의 정치화를 거스르는 실천이다. 이 전시가 예술매체로서 프로타주를 새롭게 만나고 매순간 망각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기억을 거스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출처= 아트스페이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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