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1.07.28 - 2021.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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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00 - 18:00 *8.4(수) 휴무 |
장소| | 미메시스아트뮤지엄/경기 |
주소| | 경기 파주시 문발동 499-3 |
휴관| | 월요일, 화요일 |
관람료| | * 현장티켓구매 성인: 7,000 학생: 5,000 (8~18세) 단체: 5,000 (20인 이상 사전예약시) 복지카드 소지자: 5,000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미취학 아동: 무료 (3~7세, 보호자 동반 하에 관람) |
전화번호| | 031-955-4100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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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
전시정보
종이를 물감으로 칠하고, 그 번짐 위로 불규칙한 형상을 그려 내는 김수희의 작업을 보고 있노라면 수천억 개의 성운(星雲)으로 채워진 끝없는 우주 공간이 연상된다. 그는 오리고 남은 색종이 조각을 도화지에 마음대로 붙여 새로운 공간을 만든다. 그 공간에 그림을 그려 넣는 <색종이 작업>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더욱 다양한 매체의 물리적 상호 작용 끝에 탄생한 <틈>과 그곳에 존재하는 우연한 형상들을 포착하고 있다. ⠀ <돌연변이>로 불리는 이러한 형상은 작가의 자아가 투영된 환영들이다. 주로 신화나 민담 등 고전 서사에 등장하는 허구적 인물에 기인한다. 그는 도깨비, 나폴레옹, 천사, 미키 마우스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도상들이 지닌 보편적/전통적 의미를 와해하고 현실 공간 속에 그것들을 풀어놓는다. ⠀ 물감을 칠한 바탕을 또 다른 매체로 덮는 반복 작업은 각기 다른 질감과 밀도들이 층위를 이루며 겹치는 결과를 낳는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이는 곧 <시간을 쌓는> 행위다. 지정된 완결을 위해 단층을 형성해 가는 이미지를 해체함으로써 보편적 회화성에 대항하고 회화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표면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김수희의 회화는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통해 동시대성을 획득하는 한편, 형식적 실험을 통해 미술사에서 줄곧 논의되었던 <완전>한 회화에 관해 물음을 제기한다. (출처= 미메시스아트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