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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서울시민청 담벼락미디어
언와인딩 에코 Unwinding Echo
<언와인딩 에코>는 인간의 삶에 대한 순환을 표현한 전시입니다. 노르웨이의 비겔란 조각 공원에 위치한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의 분수 작품을 모티브로 삶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자라나며 타인과의 수많은 관계 형성 및 헤어짐을 경험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화와 병듦, 죽음까지 맞이합니다. 작품 속 인간의 삶은 그렇게 또 다시 찾아오는 시간이 그 뒤를 잇는 구조의 순환을 그려냅니다.
작가는 비겔란의 분수에 새겨진 삶의 여러 장면들을 무용수의 움직임을 통해 생동감 있게 나타내며, 이를 가상의 질감으로 시각화하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세상에 남기는 다양한 모습의 메아리(echo)를 펼쳐보고자 함을 의미하며, 반복되는 삶 속에 슬픔과 고통이 가득할지라도 그 이면의 온기와 위트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이정섭
(출처=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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