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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온라인 전시] 대지의 시간
기간| 2021.08.06 - 2021.09.05
시간| 10:00 - 17:00
장소| 온라인 전시
주소|
휴관|
관람료| 무료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강유진, 심미혜, 이창훈, 김가을, 김희라, 오슬기, 최은미, 김은지, 박서연, 이승진, 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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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 			시간과 공간의 흐름과 파동은 단 하나의 동일성도 허락하지 않으며 동시에 단 한 순간도 정체되지 않고 움직여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하고 세상의 변화를 그대로 수용하여 순응해 나가기도 합니다. 그로 인하여 경계 지어진 어떠한 한 부분은 찰나의 순간 이곳과 저곳에서 그곳과 저곳이 되어버립니다. 누군가는 낮이 다하고 나면 밤이 온다고 하지만, 구름 너머의 달이 낮과 밤을 경계한다고 스스로 선언한 적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빛이 어둠을 몰아내고 세상을 환하게 밝힌다고 하지만 빛이 소리 내고 몸을 움직여 어둠을 물리친 적은 없습니다. 시간이라는 물리적 개념은 흐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땅으로 끌어내려 우리가 만들어낸 경계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지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태동한 그 순간부터 끊임없는 파동을 만들어 내며 단 한 순간도 멈추어 선 적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가 만들어낸 시간 속에 많은 것을 가두며 살아왔습니다. 그렇다면, 만물의 영장은 신의 손바닥 위에 놓인 것일까요. 태고의 대지에서 탄생한 희망의 새싹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윤회의 끝에 업보를 짊어진 환생의 산물일까요.
    
    
    시계를 부수어 시간을 멈추려 하여도 대지의 생명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경계가 태고의 존재가 아닌 것을 인정하고 우리는 경계를 지우고 모든 것을 포용해야 합니다. 
    
    
    세상이 열린 이후로 누군가의 대지 위에서 저마다의 시각에 태어난 우리는 오직 단 하나의 고유한 “대지”와 “시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대지” 그리고 “시간”을 두고 누군가는 꿈을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사랑을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죽음을 이야기하겠죠. 주식회사 리마에서는 2021년 블라인드 공모전을 실시하였습니다. 블라인드 공모전에 걸맞게 다양한 계층의 작가들이 저마다의 “대지의 시간”을 주제로 이미지·영상 작품을 제출하였고 총 11작품의 수상작을 선정하여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11팀의 작가들은 “대지의 시간”을 주제로 차별, 공생, 자연의 빛과 색, 촉각, 실존과 가상, 변화, 인간의 본질 등 다양한 이야기를 이미지와 영상 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11팀의 작가들이 펼치는 “대지의 시간”, 당신 마음속에 자리한 “대지의 시간”. 동일한 대지 위에서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지금 이곳의 우리는 열한 가지의 서로 다른 작품을 보며 서로 다른 생각을 하겠죠? 우리는 알고 싶습니다. 그러니 이야기 해 주세요. 당신의 마음속 “대지의 시간”을.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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