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Secret Moment
기간| 2021.08.10 - 2021.08.29
시간| 10:30 - 19:00
장소| 헤드비갤러리/경기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1020-3/1층
휴관| 월요일, *일요일 예약제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31-629-9998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Zoey,손우정,심주하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Candle Ver.01 Pray for you
    2021(출처=헤드비갤러리 블로그) 렌즈형 화면 116 x147 cm

  • 잠들지 못하는 새벽(a sleepless dawn)
    2020(출처=헤드비갤러리 블로그) 장지에 채색 22 × 27.3 cm

  • Tell me your wish 3
    2021(출처=헤드비갤러리 블로그) 캔버스에 유채 116.8 × 91 cm

  • 지상 낙원(paradise)
    2020(출처=헤드비갤러리 블로그) 장지에 채색 72.7 × 60.6 cm
  • 			<심주하 작가노트>
    
     꽃을 바라보면 잠시나마 현실을 벗어나는 듯한 자유를 느끼게 되고, 온전한 자연의 세계를 바라보며 나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여름에 태어난 나에겐 자연을 보며 느낀 감정들을 사진과 글로 남기는 습관이 생겼다. 사방에 자연이 존재하던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꽃을 모티브로 한 작업이 주를 이루었다.  그 과정으로 인해 가장 좋아하는 꽃은 초여름의 ‘양귀비’이며, 가장 나답게 표현할 수 있는 꽃이 양귀비라는 걸 알게 되었다.  
    
     초여름에 피는 양귀비는 흰색과 붉은색, 푸른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고, 그 색에 따라 꽃말도 다르다. 양귀비꽃은 누군가에겐 위안, 위로의 감정을 전달하려는 나의 내면과 닮은 대상이다. 내가 느끼는 ‘감정’은 타인과 공유될 수 없는 심리 상태이기에,  구체적 형상인 ‘양귀비’를 통해 시각적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작업 속에서 다채로운 감정을 담아낸 형형색색의 꽃에 나비가 날아든다. 나비를 통해 자연 안에서 자유롭고 유의미한 나의 존재를 나타내려 하였다. 최근에는 이전의 작업보다 세밀하고 더 견고해졌으며, 여백을 통해 내면을 중시하는 동양적 사고를 반영했다. 동양화는 ‘여백의 미’가 핵심이다.
    
    여백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며 보는 이에게도 감정과 생각을 허용한다. 여백의 공간으로 인해 꽃의 형태와 색감이 더욱 생동적으로  드러난다. 작업의 주된 재료는 먹과 분채를 사용한다. 
    
     배경을 어둡게 하기 위해 먹을 여러 번 올리는 작업을 반복한다. 분채 물감에 아교를 섞어서 사용해야 하는 분채 물감을 사용하여 물감을 뿌려내어 우연의 효과를 주는 기법을  사용한다. 튜브물감을 사용하면 나올 수 없는 우연의 효과와 선명한 발색이 어둠과 대비가 되어 더욱더 화려하고 선명한 색으로 표현이 된다. 동양화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먹물과 중봉이라는 동양화의 기법으로  금분과 은분을 사용해 화려함을 더해주어 현대적인 느낌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해주어 나의 그림으로 양귀비의 꽃말처럼 위로와 위안의 감정이 전해지길  바란다.
    
    <손우정 작가노트>
    
     꿈을 꿔라. 상상을 하라. 자유로워져라. 이것이 나의 작업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어릴 적 멍하니 상상을 할 때가 많았다. 또, 그것이 꿈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곳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없을 뿐 아니라 모든 것들이 자유로웠다.
    
     인간들은 누구나가 일탈을 꿈꾼다. 다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추진력과 용기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현실에서 일탈은 매우 힘든 부분이 있다. 우리가 속해있는 사회라는 곳은 그곳을 유지하기 위해 정해놓은 틀과 법이 있고 정해놓지 않았지만 수많은 세월을 인류가 살아오면서 실패와 경험으로 만들어진 사상과 규범 그리고 관습이 있기 때문이다. 다수를 따라가는 것이 조직사회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조직에서 나 혼자 다른 행동, 행위를 하는 것은 그 단체의 이단아로 보이기 십상인 세상이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어른이 되고 사회의 일원이 되어 가면서 삶의 무게가 커지는 만큼 어릴 적 자유로운 사상들이 딱딱하게 굳어지고 현실의 굴레에 쳇바퀴 돌듯 무미건조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틀을 깰 방법도 모를 뿐 아니라 모든 이들이 이 나이엔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사고가 유연하지 못한 것은 당연하며 새로운 것 또는 자유로움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두려워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인간은 원래 자유를 갈망하는 존재이기에 무의식 속에서 그 틀을 깨고자 여행을 간다거나 판타지 영화나 소설을 보며 현실로부터 벗어남을 추구하는 행위로 나타난다고 본다. 생각해보라 우리는 모두 어릴 때 자유롭게 상상을 하고 그것을 말하곤 했다. 인간은 누구나가 주체적 자아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어릴 때는 외부로부터 영향을 덜 받기에 자유롭지만 나이가 들수록 많은 외부적 환경에 의해 사고의 폭이 줄어들고 소심해지기 마련이다. 이렇듯 인간의 본질을 오히려 어른이 될수록 잃어가게 되는 듯하다. 우리는 상상 즉, 생각과 사고를 할 수 있고 그러한 사고를 함으로써 인류를 발전 시켜왔으며 또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고 그것이야말로 인간 고유의 특권이라고 본다.
    
     그래서 나는 나의 작업을 통해 나만의 상상의 공간을 구축하고 그곳에서 스토리를 만들며 하나의 왕국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작업의 과정과 또 후의 나의 작업을 보는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나의 본질을 찾고자 한다. 그리고 나의 작업을 보는 이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상상을 하고 자유를 만끽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에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zoey 작가노트>
    
    시간을 거슬러 떠올려지는 과거의 어느 시절에 함께했던 대상에는 "그립다"라는 감정이 공존한다.
    
    이미 잊혀졌거나 잊혀져 가는 대상들을 찾아 그 문화와 함께 오래도록 찬란하게 기억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가지고 시작 된 작업이다.
    
    시간 속 오브제의 감성에는 한 시점에 유행가처럼 공감하는 문화적 향수가 함께 버무려져 있다.
    
    노스텔지아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활력소이자 새로이 잉태된 미래의 오브제이기도하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오브제는 어느 순간의 추억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마다의 시간 속에서 오브제에 대해 떠올려지는 남기고 싶은 이야기, 또는 각자 마음 속에 있는 의미가 사라지기 전에
    
    다양한 메시지가 간직되어지길 바란다.
    
    
    
    (출처=헤드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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