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1.08.14 - 2021.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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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3:00 - 20:00 |
장소| | 을지로OF(오브)/서울 |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3가 156/ 5층 |
휴관| | 월, 화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10-6532-5231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박채달,박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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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Our Walk> "Do you remember our walk?" ⠀ 박채달과 박채별 작가는 삶의 많은 부분을 공유했다. 단순히 그들이 같은 날에 태어난 자매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평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해온 사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지금까지 같은 세상을 보며 같은 생각을 했을까? 그들은 같은 것을 기억할까? ⠀ 인생은 산책과도 같다. 명확한 목적지 없이 매번 내딛는 걸음으로 완성되는 것이 산책이듯 인생도 하나의 목적이 아닌 연속된 매 순간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함께 산책한다고 해서 같은 것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인생의 많은 순간을 함께 하면서도 다르게 살아왔다. 이번 전시 Our Walk 에서는 그들이 공유한 풍경과 각자 걸어온 길을 함께 보여주기 위해 두 작가의 공동작업과 개인작업을 한 공간에 기획했다. ⠀ Do you remember our walk? 라는 부제는 그들 서로를 향한 질문이다. 우리는 때로 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잠시 잊은 것을 되새기기 위해서 질문을 한다. 그리고 그 잠시 잊은 것을 앞으로도 간직하고자 하는 소망 또한 질문에 담겨있다. 그렇기에 위의 질문은 박채별과 박채달이 과거에 놓인 무언가를 되찾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미래에 놓일 중요한 무언가를 잃지 않기 위함이기도 할 것이다. ⠀ 그들이 걸어온 산책길에는 그들 둘만 있지 않았다. 길목에서 만난 많은 사람이 산책에 동행하거나 새로운 길로 그들을 이끌기도 했다. 그렇게 만나 지금까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공간이 전시장 한편에 마련되어있다. ⠀ 글 : 김원우 (출처=을지로오브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