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전시전경
(출처=뮤지엄홀리데이)

전시전경
(출처=뮤지엄홀리데이)

전시전경
(출처=뮤지엄홀리데이)

			작품엔 앵무새들이 많이 등장한다. 어떤 대상을 나타낼 때, 고유한 개성을 가진 개체들을 표현하는데, 앵무새가 작가의 작품세계를 잘 드러내 줄 수 있는 상징물이라 생각되었다. 함께 등장하는 새장은, 누군가에겐 속박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안식이 될 수도 있는 새장의 이미지가 작가의 마음에 와닿았다.

새들은 모두 새장 밖에서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열쇠를 물고 있거나, 자유롭게 날갯짓을 하기도 하고 무리 지어 친밀함을 나누기도 한다. 마치 앵무새의 몸짓들에 자신을 대입시켜 삶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듯하다.
작가는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 ‘안식’, ‘쉼’이라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흔히 거실에 놓는 대형 조명으로 인식되어 있는 샹들리에를 화면 가운데 배치하고 집과 사람을 새장과 앵무새에 빗대어 나타낸다.

또한 생명체의 유기적인 선과 독특한 필법으로 평면의 단조로움을 깨고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을 보여준다. 종이에 스윽 스며들어 채색 되어진 한국화 특유의 깊이감과 채색화의 화려함이 돋보인다.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획일적인 모습속에 모두가 자신의 가진 고유한 개성을 찾길 바란다.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편히 하루하루를 맞이하길 바란다.

(출처=뮤지엄홀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