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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정고요나: BLACK NOT BLACK
기간| 2021.09.01 - 2021.09.26
시간| 13:00 - 18:30
장소| 페이지룸8/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동 35-174/1층 페이지룸8
휴관| 월, 화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2-3088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정고요나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변하지 않는 것
    2021 (이미지 제공 = 페이지룸8) oil on canvas 100×72.7cm

  • Promenade_July
    2021 (이미지 제공 = 페이지룸8) oil on canvas 73x53cm

  • 시간이 흐를 수 있다는 것
    2021 (이미지 제공 = 페이지룸8) oil on canvas 80.3x116.8cm

  • 합정동 골목길
    2017 (이미지 제공 = 페이지룸8) oil on canvas 162.2×112.1cm
  • 			*9/22(수) 추선 연휴 정상운영
    
    전시 기획: 페이지룸8 박정원 디렉터
    
    전시 소개
    
    PAGEROOM8(페이지룸8) [페이지룸에잇]은 9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정고요나(1973~)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이 작품 시리즈(WELL, THIS WORK)》이라는 프로젝트 두 번째 전시로서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작가의 작품 중 기획자의 시선에서 조명할 작품 1점을 선정하여 그 작품과 연관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키워드’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블랙아닌블랙 #BLACKNOTBLACK
    정고요나 작가는 주로 유화로 그림을 그린다. 작가는 2016년 “기억의 목적”(아터테인) 개인전에서 〈합정동 골목길〉을 메인 작품으로 내세우며 블랙톤 작업을 선보였다. 주로 인적이 없는 놀이터, 골목길 등 밤의 풍경이나 인물과 사물을 등장시키며 빛과 그림자가 화면의 주요 연출을 이루는 장면을 개인전을 통해 일부 선보였다. 화면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블랙톤 색감은 붓질을 하기 전, 작가는 작품마다 다른 블랙톤의 온도감을 결정하고 유화 안료를 조색하여 표현한다. 이 블랙은 블랙이라고 명명된 물감만으로 표현이 되지 않기에 당시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근접한 색감을 색에 색을 더하여 빠른 시간 내에 만들어 낸다. ‘이 작품’ 시리즈의 메인 작품 〈변하지 않는 것〉(2021)은 조도를 최대한 낮춘 전시장에서 인공조명과 수증기를 이용한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의 분위기와 당시의 온도를 블랙톤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기억화이트밸런스 #WB/MEMORY
    작가가 표현하는 블랙톤은 쉽게 차갑고 따뜻한 블랙으로 나뉜다. 카메라가 화이트밸런스를 자동으로 색을 조정하듯이, 작가의 시각은 어떤 대상을 직관할 때 당시의 기억과 온도 그리고 분위기 등 공감각적인 감각까지도 끌어들이며 블랙의 다양한 인상을 끄집어낸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이미지들의 대부분은 작가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SNS에서 채집하며 의미심장하게 다가온 것으로서 이미지를 접한 그 순간에 느낀 누군가의 이중 경험을 통해 전해진다. 또 작품을 보는 관객은 작가가 경험했으리라 여긴 이미지에 자신의 감정을 투영시킨다. 이 과정에서 블랙은 기억을 소환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는 색으로서 역할한다.   
    
    #고독연대 #SOLITUDEBAND
    정고요나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SNS에서 채집한 이미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작가 앞에서 포즈를 취한 것이 아닌 주로 셀피 혹은 간접셀피로서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스냅샷이기도 하다. 정고요나 작가가 블랙톤으로 표현하는 인물은 작가 자신도 SNS 상에 팔로워로서 관계망에 참여한 증거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 혼자” 살면서 고독의 미학을 찾는 현대인들이 간접적인 방식으로 연대 맺는 단면을 보여준다. 누군가의 피드가 불특정 다수의 지지를 얻으며 공유되듯이 작가의 시선에서 기념하듯 그린 작가의 작품은 누군가의 컬렉션이 되어 작가만의 연대를 파생시켜 나간다.
     
    이번 전시 정고요나 작가의 “BLACK NOT BLACK”은 작가가 구현하는 블랙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작가만의 시그니처 컬러톤 ‘블랙’에 주목하는 이유는 인물과 풍경에서 작품의 아우라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타인의 SNS 사진과 작가가 직접 찍은 이미지들 사이의 간극이 없을 정도로 구현하고 있는 지점에서 작가의 상상력과 물성을 다루는 역량을 또한 가늠할 수 있다. (박정원)
    
    
    정고요나 (JUNG GOYONA) 
    
    
    정고요나 작가는 1973년 서울 출생이고,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작가는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개인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공유되고 있는 동시대에 일어나는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개인 SNS에서 흔히 보여지는 자기 자신의 노출에 대한 욕망, 온라인을 통한 인간관계에서의 이미지 메이킹에 관심을 갖고 작업하고 있다.
    이것을 회화 작업에 반영하는 형태는 작가 역시 SNS에 참여하며 감각적으로 다가온 이미지를 선정하여 그림의 소재로 삼거나 미디어와 회화 장르의 매체 실험으로 연결하였다. 이 작업의 일환으로 작가와 타인의 일상을 전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실시간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 작업인 ‘Live Cam Painting’ 프로젝트로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활동을 한 바있다. 
    최근 씨알 콜렉티브에서의 개인전 《Filtering, 2021》과 대만 타이페이 당대미술 에서의 기획전 《Composing Daily Fragments into Poems, 2020》에 참여했으며, 국내/해외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출처 = 페이지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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