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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김현정 : 부조 풍경
기간| 2022.02.08 - 2022.02.14
시간| 월-금 10:00 - 18:00 토-일 12:00 - 18:00
장소| 갤러리 너트/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안국동 175-61
휴관| 전시 준비 기간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98-533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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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부조풍경Orange
    2022 (이미지 제공 = 갤러리너트) oil on canvas 100×100cm

  • Decalcomanie
    2021 (이미지 제공 = 갤러리너트) oil on canvas 200×100cm

  • Landscape
    2019 (이미지 제공 = 갤러리너트) oil on canvas 100×100cm

  • 부조풍경
    2021 (이미지 제공 = 갤러리너트) oil on canvas 112×112cm
  • 			작가노트
    
    작업은 물 그리기로 시작된다. 무언가에 비추어 보는 행위는 꽤나 치유적 이며 사색적 이다. 
    물이 갖는 투영적인 현상을 틀로 자연이 갖는 대칭적 구조, 이중적 부조 형식의 평면, 평면 위로 떠다니는 색면 회화의 총체적인 분위기 위로 겹겹이 쌓여가는 모호한 경계에 대한 뉘앙스는 작업의 기반이 되는 요소이다.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대칭적 구조- 데칼코마니 구조는 삶과 현실에서 느끼는 완전한 모습에 대한 불안한 환각, 강박, 미완성의 삶이 만들어내는 자연과 내면의 심리적 구조물이다.
    작업은 전반적으로 물을 기초로 형상화 되고 재해석 되어 진다. 물이 가진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하고 지향하는 모습은 작업의 기초이자 형식의 근본이다. 물이라는 성질을 통해 색면 회화에서 나타나는 특징처럼 하나의 색이 큰 면을 이루고 캔버스 전체에서 색을 칠해 화면 밖으로 색이 한없이 연장되는 느낌을 추구한다. 그것은 평면 위를 떠다니는 색으로 시각언어가 된다. 또한 물이 투영되는 현상을 통해 개인과 현실 이상과 세계, 삶과 죽음이 끊임없이 강박적으로 서로를 담고 있는 속성으로 해석된다. 자연의 구조와 뉘앙스를 매개로 질문하며 흔적이 남는 박제된 자연의 이미지 실제와 비현실의 경계의 이미지를 만든다. 이러한 박제된 듯한 진공상태의 자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조각의 하나의 기법인 부조 형식을 착안한다. 부조는 형상을 이루는 면과 배경이 되는 면이 이중구조를 이루는데 배경면을 일괄적으로 평면으로 다듬어 추상적 깊이 감을 나타낸다. 이러한 이중 구조가 갖는 비현실성이 박제된 자연과 심리적 흔적이 물의 수증기처럼 겹겹이 쌓여 환각의 숲으로 재해석된다. 
     삶은 해석되지 못한 모호한 것들로 뒤엉켜 있다. 흩어지고 모여 들기를 반복하면서 불완전한 안개와 같은 자연의 현상으로 존재한다. 환각의 숲은 자기보존이 절실한 현대인의 해석되지 못한 그림자이다. 불안한 환각은 대칭에 대한 강박만큼 채워지지 않는 공허이다. 박제된 공간은 이러한 허기를 표현하며 동시에 존재 자체의 충만을 이야기한다. 자연과 인간의 투영적인 관계 속에서 인간적인 삶에 대한 수많은 물음이 발생된다. 한 개인에게는 창작의 근원이기도 하며 수없이 많은 의미로 생산되는 관계적 이야기다.
    
    (출처 = 갤러리 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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