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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다시 그린 세계: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기간| 2022.10.28 - 2023.01.08
시간| 11:00 - 19:00
장소| 일민미술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로 139-8
휴관| 월요일, 1월1일, 설 당일
관람료| 성인 7,000원 학생 5,000원
전화번호| 02-2020-205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노한솔, 로랑 그라소, 문주혜, 박그림, 박소현, 박웅규, 박지은, 배재민, 손동현, 이은실, 정해나, 최해리, 황규민(총 13명) 소장품: 겸재 정선, 원교 이광사, 추사 김정희, 호산 조희룡, 소치 허련, 석파 이하응, 오원 장승업, 심전 안중식, 관재 이도영, 춘곡 고희동, 이당 김은호, 심향 박승무, 청전 이상범, 정재 최우석, 심산 노수현, 소정 변관식, 묵로 이용우, 소전 손재형, 고암 이응노, 월전 장우성, 운보 김기창, 남정 박노수, 산정 서세옥, 소정 황창배(총 24명, 이상 일민미술관, 일민문화재단, 동아일보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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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박그림 홀리 메이크-업
    2022 비단에 담채, 축광분 지름 120cm
    (이미지 제공 = 일민미술관)

  • 박소현 부유하는 물덩이 #78—밤 빛
    2022 종이에 채색 200×450cm
    (이미지 제공 = 일민미술관)

  • 최해리 장마(梅雨)에 나게이레
    2022 캔버스에 유채 130×194cm
    (이미지 제공 = 일민미술관)

  • 오원 장승업 군안도(群雁圖)
    ca.1800s 종이에 수묵 78×277cm
    (이미지 제공 = 일민미술관)
  • 			일민미술관(관장 김태령)은 10월 28일부터 2023년 1월 8일까지 《다시 그린 세계: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Korean Traditional Painting in Alter-age》(이하 다시 그린 세계)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를 이루는 주제와 재료, 표현 기법을 확장하는 예술 작품을 모아 동시대 미술의 한 장르로서 한국화의 현재를 살핀다. 2000년대 이후 화단에 등장한 동시대 작가 13인, 전통 서화의 정점을 이룬 추사 김정희와 그 
    계보를 잇는 소장 작가 23인, 겸재 정선 등 ‘전통’이라 일컫는 체계에서 시간을 초월해 참조되는 소장품을 함께 소개한다. 이러한 구성은 한국화의 기반인 전통이 어떻게 실재하는지 묻고 답하면서, 연속과 단절이 공존하는 전통의 총체를 입체적으로 상상하기 위한 장치다. 이때 모사와 수행적 변용을 통한 ‘다시 그리기’는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화가 자신의 의미를 창출하고 외연을 넓혀온 주요 방식이다. 
    
    《다시 그린 세계》가 다루는 ‘한국화’는 한국 전통 예술인 서화(書畵) 중 서(書, 글씨)와 구분해 화(畵, 그림)를 지목한 것이다. 즉 한국화는 전통 예술과 구별되는 근대의 장르인 동시에 현대의 서양화와도 자연스럽게 이항 관계에 놓인다. 한국화의 개념은 1980년대 초반 사회 곳곳에 자리잡았다. 일제강점기에 ‘동양화’ 용어를 포괄적으로 수용한 한국에서는 해방 후 제기된 한국화 담론에 식민 문화의 청산, 민족 정체성의 발견이라는 대의가 투사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내재한 현대의 감각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한국화 개념은, 한국성을 표방하는 공동체가 과거의 예술을 전승하는 과정, 그리고 굴절된 경험을 경유해 독특한 모더니티를 재구성한 여정 속에서 논쟁적으로 발전했다. 전시는 그 결과 펼쳐진 혼성의 현대를 일련의 ‘다른 시대’(alter-age)로 가정한다. ‘다른 시대’는 역사를 이해하는 일반적인 인식 바깥에서, 서구 중심의 역사 담론이나 그에 대칭해 펼쳐진 탈식민주의 담론, 무한한 다원주의에 기반한 동시대 담론만으로 해명할 수 없는 전통의 존재를 긍정하기 위한 방편이다. 일민미술관은 과거와 현재를 망라해 한국화의 시각성을 드러내는 소장품과 현대미술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동시대 미술관으로서 우리가 당면한 미학적 현실을 새롭게 모색하고자 한다. 
    
    전시 기간에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인문학 프로그램 〈역자후기25〉는 동아시아에서 풍경을 그리는 방식이 근대의 탄생과 연동된 계기를 탐구한다. 11월 5일부터 13일까지는 3전시실에서 〈옵/신 페스티벌〉과 함께 사이프러스 출신 안무가 마리아 하사비(Maria Hassabi)의 〈투게더 Together〉, 스웨덴 출신 안무가이자 무용이론가인 마텐 스팽베르크(Marten Spangberg)의 〈나는 이들 중 하나를 숨긴다 I’m Hiding One Of These〉를 연다. 총 62일간 진행되는 《다시 그린 세계》는 사전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과 1월 1일 휴관한다. 매주 수·토·일요일 오후 3시에는 현장 신청을 통해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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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디자인 : 페이퍼프레스
    공간 디자인 : 맙소사
    주최 : 일민미술관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성우홀딩스, 환타. 한강주조
    
    (제공 = 일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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