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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남소연구소 : 응접실 뒤쪽 회전문을 지나 심층보존실로 들어오시오.
기간| 2020.08.29 - 2020.09.11
시간| 화~금 - 16:00~21:00 토~일 - 14:00~19:00
장소|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로13길 70 (방배동)
휴관|
관람료| 무료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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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전시서문 
누군가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새로운 도구 / 김가원

   2020년을 살고 있는 남소연은 “누군가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새로운 도구”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생존과 도구, 인간과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기획한 <남소연구소>를 중심으로 생존에 필요한 도구들에 대해 연구하고 제작한다. 인류학적인 또는 사회적인 의미에서 인간과 도구의 관계는 다양하게 논의되어 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전시에서 기존의 ‘도구’의 의미를 차용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그 이유는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도구들은 그 어떤 학문적 설명보다도-태생적으로-조금 더 따뜻한 ‘누군가를 위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남소연은 직접 “도구”에 대해 도구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며 따라서 “생존에 가장 많은 변수를 줄 수 있”고 나아가서는 “삶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성적 기능 도구’는 남소연이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 아울러 현 사회로부터 느낀 “심리적 위기감”에 관해 탐구한 결과물이다. 현실에서 맺는 “관계”가 이전과는 조금씩 다른 감각으로 변하며 어디인지 모르게 “무감각해져” 간다고 말하는 남소연은 이 변화가 단순히 개인의 ‘위기감’이 아닌 생존의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생존의 문제는 인간이 아닌 인간 ‘들’의 문제이고 인간 ‘들’의 문제는 곧 ‘관계’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감성적 기능 도구’는-얼핏 보기에 개인을 위한 심리적 도구로 보일지 모르나 오히려-‘함께 할 누군가’를 전제하지 않고서는 즉, ’공존’을 전제하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나아가 남소연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도구의 등장이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다. ‘감성적 기능 도구’ 역시 단순히 현상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을 통해 상상하거나 경험할 수 있도록-사용할 수 있도록-돕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군가 <남소연구소>를 방문하여, 작가의 표현대로, “피식” 웃는다면 그것은 작은 “변수”의 시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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