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임안나 《불안 ON/OFF》
기간| 2020.11.11 - 2021.01.31
시간| 10:00~18:30
장소| 일우스페이스/서울
주소| 서울 중구 서소문동 41-3/대한항공 빌딩 1층
휴관| 월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53-6502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임안나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 1층 로비에 위치한 일우스페이스(一宇SPACE)에서 임안나 개인전 《불안 ON/OFF》를 개최한다.
임안나 작가는 2020년 2월, 제11회 일우사진상에서 출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이번 일우사진상 심사위원단은 임안나의 작업이 흔히 TV, SNS, 영화 및 드라마 플랫폼 등의 영상 매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시각을 표현한 것임을 언급하며, 이는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인 동시에 작가 본인이 남북의 경계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느꼈던 개인적인 관점을 잘 담아 내었다고 평하였다. 나아가 대중들의 이입을 유도하고 다채로운 소통의 장이 되는 작업을 만들어 내는 방식을 높게 평가하였다. 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이어온 임안나의 작업들이 개연성을 가지고 전쟁의 표면적인 것부터 여성적이거나 감정적인 부분 등 다양한 관점과 전개의 차이를 갖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2020년 11월 11일(수)부터 1월 31일(일)까지 일우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10년 시작된 <차가운 영웅>에서 부터 최근작인 <불안의 리허설>과 <비극의 시뮬레이션> 시리즈까지 임안나의 지난 10년 동안의 작품 중 약 40여 점과 주요 영상물을 선보인다. 전시작품들은 전쟁 무기를 향한 판타지를 구현한 장면과 전쟁 무기를 애도와 기원의 상징으로 소비하는 아이러니한 풍경의 수집, 미디어로 공유되는 사회적 위험과 불안을 모티브로 비극적인 보도 사진을 모방한 연출 장면, 그리고 재난을 대비하는 사회 공동체의 훈련 현장을 기록한 이미지들로 구성되었다. 본 전시는 미디어가 공유하는 스펙터클한 죽음과 재난의 이미지가 유발하는 불안증과 불감증에 주목하여, 대중문화에 자리한 기이한 표상과 허구를 뚫는 주체적인 개인과 공동체의 의식을 타진하고 있다.



이번 제 11회 일우사진상 출판 부문 수상작가 임안나의 작품집은 국내 최초 공동 출판으로 한국 출판사 이안북스(IANNBOOKS)와 독일 출판사 케러(Keher)에서 2021년 상반기 발행 예정이다. 이러한 첫 시도는 해외 발간 사업에 있어서 첫째, 한국 사진가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둘째로 국내외 예술 전문 출판사 간의 공동 협약을 통한 양질의 작품집을 기획•제작, 이전보다 폭넓게 각 국가별 권역(아시아/유럽/미주)에 유통 보급하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안북스는 2007년부터 아시아 예술사진잡지 IANN을 시작으로 한국사진가들의 작품집을 출간하며 국내외 출판 유통에 힘쓰고 있다.


한편,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에서 주최, 주관하는 일우사진상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고자 2009년에 처음 제정되었다. 2020년 제11회 일우사진상 공모에는 국내의 열정적인 사진작가들이 대거 응모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각 부문 수상자는 사진과 현대미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제심사위원단이 1차 심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통해 선정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서 참가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세계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을 들을 기회를 가졌고, 국제심사위원단에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을 알릴 수 있었다.




안나는 재난이 일상이 된 오늘날 이 땅에서 역사로서 박제된 전쟁이 아닌 우리 모두 언제든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재난이 가져온 불안에 대해 말한다. 그러나 그보다 본질적으로 사진의 재현이 실제적 경험을 대체할 수 있는가에 관해 묻는다. 작가의 사진은 사진의 제약을 인정하는 지점에서 출발해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충돌과 공명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결코 실재를 그대로 담아내는 지표(index)의 속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진 속 이미지가 실재의 재현일 뿐 결코 실재가 아님을 알리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상황을 설정해 그것이 무대에 올린 사진, 즉 연출사진(staged photo)이라는 사실을 눈속임 없이 그대로 제시한다. 그 이유는 작가가 생각하는 사진의 진실이 결코 빛으로 기록한 상이라는 기계적 특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믿음으로 인해 재현된 사실이 진실이라고 쉽게 믿어버리게 되는 사진과 실재 사이의 괴리를 인식시키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신혜영 | 미술비평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