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출처=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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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적 언어 : 문신 모뉴먼트> 展은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문신 작품에 관한 연구와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에 대한 영향력 재정립과 미술사적 정보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목적을 띄고 있다. <연속적 언어 : 문신 모뉴먼트> 展의 타이틀은 문신의 도일, 도불 활동, 마산으로의 영구 귀국 후 미술관 건립 등 연속적 체험을 통한 독창적인 예술세계 구축과 기념비(Monument)적인 작품들을 제작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두 가지의 사건들을 조합해 지어졌다. 이번 전시는 문신의 다양한 자료를 복합매체로 구현하고 있다. 기존의 정적인 전시에서 탈피하고, 관객들에게 힌트를 제시해 지식의 궤도에 보다 빠르게 진입시켜 문신 조형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유도하는 전시이다.

문신의 조형언어에는 지난 추억들이 녹아 있다. 문신이 일생동안 겪었던 수많은 시련과 고통 속에서 탄생한 우직하게 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과거의 순간으로부터 착안된 내러티브가 작품에 나타난다. 문신은 3세때부터의 기억을 간직하고 잇다고 한다. 문신의 일생에 수많은 장면이 시기별로 존재하며 그 장면들이 모여 최종적 '시메트리'라는 독자적 조형언어가 구축되는 밑바탕이 되었다. 작품에는 잠재의식 속 조형언어가 표출되며 성장기에 겪었던 혼혈아로서의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 불우한 환경, 해방과 전쟁, 도일, 분단, 도불 등 다양한 장면들이 여러 번 중첩되어 한 편의 큰 서사를 형성한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습관처럼 여겨진 자연에 관한 지속적 관찰과 체험이 작품을 수식하고 있으며 고난의 시기를 겪으며 구축되어 온 단단한 정신적인 바탕도 적용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작업하며 외부환경과 조응하는 문신의 조형언어는 동시대 미술과는 차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출처=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공식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