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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최초의 세계
기간| 2019.04.01 - 2019.04.11
시간| 11:00-17:00
장소| 비영리전시공간 싹/대구
주소| 대구 수성구 수성동4가 1186-76/지하 1층
휴관| 공휴일
관람료| 무료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요한,이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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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최초의 세계_전시전경
    2019

  • 최초의 세계_전시전경
    2019

  • 최초의 세계_전시전경
    2019

  • 최초의 세계_전시전경
    2019
  • 			우리의 세계는 일상적이고 익숙한 풍경들을 마주한다. 익숙한 것들의 온전함을 인식하는 순간을 시작으로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에 휩싸인다. 집안에 항상 존재하던 사물과 내부의 구조, 늘 다니던 골목길 풍경, 출근길 같은 버스 안에서 보이는 먼 산의 선들은 지루히 반복되어 삶에 층층이 쌓여간다. 
    <최초의 세계>는 시대의 혁명적 ‘최초의’ 존재가 아닌 작가가 심미적으로 경험한 유일한 세계를 말한다. 현실의 경험과 비현실적인 상상력을 더불어 발견된 세계는 작가의 해석에 따라  랜드 마크가 세워지기도 하며 지형학적으로 해석되지 못하는 빛을 발휘하기도 한다. <최초의 세계>는 실재 장소를 재현, 상징, 모사하는 방식이 아닌 작가가 창조한 무한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 작가의 경험을 통해 능숙히 만들어낸 세미화적이고 자연적인 상상력은 이미지들을 생동케 하며 풍요롭게 만든다.
     이연주는 유년시절부터 주변에 익숙히 바라보던 ‘산’에 대한 시·공간적 다양한 시각적 해석을 제시한다. 터키여행 중 카파도키아(Cappadocia)에서 마주한 바위산과 공허한 하늘을 레드시리즈로 보여준다. 터키에서 수평선위로 펼쳐진 바위산과 함께 눈에 담은 빈 하늘은 한국에서 바라본 ‘산’풍경과 다른 온도를 느끼게 해준다. 이연주의 ‘산’은 평범하고 누구나 바라봐 온 풍경 속에 자신의 추억과 시간을 투영시켜 생성한 최초의 세계이다.  
     이요한은 경험한 세상에 대한 재해석을 내면에 존재하는 독립적이고 폐쇄적인 공간이라는 가정을 세우고 그 속에서 생기는 심리적 자연적인 현상들을 주관적인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공간 안에서 어떠한 상징물들이 세워지고 그 상징물들이 형성되어지는 과정들을 겹겹이 보여준다. 이 과정을 되짚어보면 작가의 상징물들은 과거 기억 속에서 강제로 붙잡고 있는 시각적 이미지이기도 하며, 오랜 세월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감정의 뿌리이기도 하다. 불균형한 화면속의 이미지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자신의 자리를 잡아 간다.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순간은 ‘세계에 던져진’ 순간이 아니라 ‘세계의 문을 여는’ 순간일 것이다. 세상은 크고 경험이 만들어낸 우리의 내면의 세계는 깊다. 예술가를 통해 생성된 세계는 타인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표현의 모음을 넘어서 감각적인 세계의 외관에서 초월적인 현실, 이데아로 영혼이 나아가는 과정이며 능숙히 잘 소유된 최초의 세계를 보여준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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