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정지현: 행도그
기간| 2023.11.03 - 2024.01.21
시간| 12:00 - 19:00
장소| 아트선재센터/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7
휴관| 월요일
관람료| 25-64세: 10,000원 19-24세: 7,000원 9-18세: 5,000원 예술인패스 소지자: 7,000원
전화번호| 02-733-894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정지현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아트선재센터는 11월 3일부터 2024년 1월 21일까지 《정지현: 행도그》를 개최한다. 정지현은 도시환경에 반응하며 그 속에서 부유하는 부산물과 용도 폐기된 산업 자재를 재료 삼아 조각의 기능과 움직임을 탐구한다. 존재하는 것을 허물거나 없던 것을 세우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환경을 관찰하고, 그 과정에서 겹쳐지는 이질적인 공간이나 그것의 경계가 이루는 풍경을 조망한다.

전시 제목 ‘행도그(hangdog)’는 ‘낙심한’, ‘풀이 죽은’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로, 클라이밍 분야에서는 고난도의 루트에서 등반자가 포기하지 않고 쉬었다 다시 시도하는 것을 일컫는다. 두 개별 단어가 붙어 새로운 쓰임을 갖게 된 이 단어의 구조와 의미처럼 정지현은 작업의 과정에서 주어진 개별 재료를 천천히 두고 살피며 예기치 못한 물질의 결합을 시도하거나 우연적 상황이 이끄는 새로운 생각의 경로를 통해 뜻밖의 결과를 도출한다. 그의 조각은 이러한 우연성에 기대어 사물의 이름이나 물체의 형태가 가진 통념과 관념, 합리성에서 벗어나 의도적으로 중간적인 상태에 머무르며 미완의 조각적 형질로 끊임없이 유동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물로서 본래의 기능과 유용성을 잃고 날 것의 물질로 상태 변화 중인 부산물들을 해체/재조립한 작업,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형상을 지닌 지자체의 마스코트 조형물의 단편을 캐스팅한 작업, 버려진 폐기물의 임시적이고 일시적인 상태를 3D스캐닝 데이터로 추출해 다시 조각적 감각으로 물질화한 작업 등 작가의 최근 3년간의 작업을 아울러 선보일 예정이다.

■ 작가 소개
정지현(b.1986)
정지현은 도시 환경에 반응하며 그 속에서 부유하는 부산물과 폐기된 산업 자재 등을 재료로 삼아, 조각의 기능과 움직임에 관해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도시 풍경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그 과정에서 서로 경계를 형성하는 요소들의 공존 부분을 추출한다. 버려진 것과 인정된 것, 관습적인 것과 제도적인 것, 미적인것과 정치적인 것들의 겹쳐진 상태를 해체, 재조합한다. 최근 개인전으로 《가우지》(인천아트플랫폼, 2022), 《다목적 헨리》(아뜰리에 에르메스, 2019) 등이 있다. 2023 김세중청년조각상을 수상했다.

■ 아티스트 토크
일시 : 2023. 11. 16. (목) 16:00

■ [ASJC 이웃] <마주보는 사이> 자기주도적 감상 프로그램
일정: 11월 7일 (화), 11월 14일 (화)

(출처 = 아트선재센터)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