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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서울의 전차
기간| 2019.12.20 - 2020.03.29
시간| 평일 09:00-20:00 주말 09:00-18:00
장소| 서울역사박물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2-1
휴관| 월요일, 1월 1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4-0274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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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서울역사박물관과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120년 전의 전차개통을 기념하며 전시를 열었습니다. 두 기관이 ‘전차’로 연결되어, 도시의 기억과 시민의 일상을 회상하는 ‘서울의 전차’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의 유물 뿐 아니라, 한국전력공사 전기박물관 소장 보스트위크 사진첩, 한국전력공사 인사처 기록관의 기록 등이 전시됩니다.


근대로의 질주

일백 이십년 전 사월초파일에 돈의문에서 흥인지문까지 전차가 개통되었습니다. 종로에 놓인 궤도를 따라 전차가 처음으로 운행되었습니다. 1887년에 경복궁 건청궁에 전깃불이 들어왔고, 1897년에 덕수궁 중화전에서 대한제국이 선포되었고, 이어 1899년에 전차가 개통되어 한성은 바야흐로 근대도시로서의 기반시설을 갖추어가게 됩니다. 전차는 그야말로 근대로의 질주 그 자체였습니다.


궤도와 바퀴는 사람들의 발이 되어

대한제국 시기에 4개였던 전차 노선은 한일병합 후 크게 늘어나기 시작하여, 일제강점기 말인 1943년에는 지선을 포함한 노선이 16개에 달했습니다.

노선이 널리 뻗어나갈수록 서울의 경관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궤도의 부설로 도성의 성문과 성벽이 훼손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성의 곳곳을 이었기에, 전차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전차는 도심과 교외를 오가면서 생활권을 확대시켰고, 사람들의 생활도 역동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70년 운행의 종료

근대화의 첨병尖兵으로 인식되면서 이 땅에 처음 들어왔던 전차는 자동차 위주로 개편되어가는 도시교통 환경에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점차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철거는 시간 문제였을 뿐이었습니다. 세종로 지하도 건설은 그 신호탄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세종로 지하도 건설 단행을 위해 한국전력으로부터 전차 사업을 인수하고, 전차 운행을 일부 중단시키며 전차의 철거 수순을 밟았습니다. 1899년부터 70년간 시민의 발이었던 전차는 이렇게 그 여정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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