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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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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개요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조형예술가 키스미클로스의 첫번째 한국 개인전이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 개최됩니다.

디자인과 예술, 현실과 가상현실 사이에서 소통함으로써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작가 키스미클로스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대표시리즈 ‘이모그램(emograms)’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과 신작 ‘러브 LOVE)’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이모그램'이란, 이모티콘과 픽토그램의 합성어로 작가가 만든 고유명사입니다. SNS나 다양한 메신저를 기반으로 디지털의 교감과 경계에 대해 고민하던 작가는 2015년 옥스포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이모지(emoji, 그림문자)'를 선정한 것에 힌트를 얻어,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와 단어의 철자를 감정으로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조합하여 노란색 둥근 원에 그려넣어 이모그램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이모그램 위드 러브 emograms with LOVE> 전시에서는 2020년 새해 첫 전시임을 고려하여 멋져(NICE, COOL), 사랑해(LOVED), 귀여워(CUTE), 훌륭해(GOOD), 용감해(BOLD), 행운(LUCKY) 등 7개의 긍정적인 감정단어 ‘이모그램’들만을 선보입니다. 관람객들은 7개의 이모그램이 각각 인쇄된 1,000개의 노란고무공으로 가득한 방 안에 들어가 공을 가지고 놀면서 감정을 나눌 수 있도록 고안된 그의 대표작 <볼.룸 Ball Room>을 비롯해 다양한 버전의 이모그램 작품들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러브’시리즈는 600여개의 부드러운 분홍색 기둥으로 이루어진 체험형 설치작품 <러브필드 LOVE-Field>와 <러브 LOVE> 조형작품을 선보여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꾸준히 관객 참여형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큰 호응을 받아 온 키스미클로스는 한국에서는 201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처음으로 ‘이모그램 시리즈’를 소개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온라인상의 감정표현들을 현실로 끌어들여 공감각적 체험을 유도함으로써 증폭되는 여러 효과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명해 온 키스미클로스는 이번 전시에서도 인간 대 인간의 교감과 소통, 사랑과 행복의 에너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2020년 새해, 긍정적이고 밝은 감정들로 가득 찬 키스미클로스의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작가 소개

Kissmiklos (헝가리, 1981~)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이자 비주얼 아티스트. 예술적 감각과 탄탄한 개념을 바탕으로 건축, 미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대표작으로 골든로치 프로젝트(2011), 볼.룸(2016), 센트럴 유러피안 패션위크(2018) 아이덴티티 디자인 등이 있으며, 최근 광주디자인비엔날레(2019)에 참여하여 역대 최다관객몰이의 주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